美 이민당국 또 자국민 총격 사살…민주당 '셧다운' 경고

프레티는 미국 시민권자이며 재향군인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간호사로 알려졌다. 사망 당시 그는 총기를 가지고 있었으나 합법적 총기 소유자였으며 전과는 주차위반 외엔 없었다.
국토안보부는 연방 요원들이 수배 중인 불법체류자를 대상으로 표적 작전을 수행하던 중 프레티가 9㎜ 반자동 권총을 들고 요원들에게 접근, 요원들이 무장 해제를 시도하자 격렬히 저항하는 바람에 방어 사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현장에서 찍힌 영상을 분석해 당국 설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요원들은 프레티 제압 후 약 8초 뒤 "총이 있다"고 외치는데, 이는 프레티 제압 당시 그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시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화약고 같은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7일 비무장한 37세 미국인 여성 르네 굿이 이민 단속을 벌이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쏜 총에 사망한 사건으로 현지에선 대규모 시위가 잇따르던 터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란법' 발동까지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프레티가 들고 있던 총기 사진을 올리며 "총알이 장전되어 발사 준비가 된 상태였다. ICE 애국자들이 제 역할을 하게 내버려 두자"며 연방 요원들을 거듭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달 동안 LA와 시카고 등을 중심으로 ICE 요원들을 대규모로 배치하고 불법 이민자 단속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프레티 사망을 계기로 정부 셧다운(일부 기능 마비) 가능성도 띄웠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역대 최장 셧다운 끝에 임시예산안에 합의했는데 이 법안은 오는 30일 만료될 예정이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네소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충격적이며 미국 어느 도시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의 세출법안은 ICE의 남용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며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법안 통과를 위해 필요한 표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민주당이 세출 승인을 반대하면 국토안보부뿐만 아니라 국방부, 노동부, 교육부, 국무부, 재무부, 보건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통과가 어려워진 국토안보부 예산을 다른 법안들과 분리해 통과시킬 수 있을지를 검토하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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