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 수출, 역대 최고 실적

박형주 기자 2026. 1. 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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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3천만 달러 돌파 18.5%↑
2030년까지 4천235억 원 투입
김 양식/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의 지난해 김 수출액이 4억 3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산식품 수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남도는 2025년 김 수출액이 전년보다 18.5% 늘어난 4억 3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도 5억 4천9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남의 김 수출은 최근 몇 년간 뚜렷한 증가 흐름을 이어왔다. 2021년 2억 370만 달러, 2022년 1억 9천160만 달러, 2023년 2억 4천940만 달러, 2024년 3억 6천44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처음 4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호조는 미국과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K-푸드' 인기가 커지며 전남산 김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남 김이 단순 원물 수출을 넘어 가공과 브랜드, 시장 다변화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키운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김 수출 7억 달러 달성 추진계획'을 세우고 2030년까지 4천235억 원을 투입하는 종합 육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과 K-GIM 집적화단지 조성, 정수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산업 고도화와 생산 기반 안정화에 나설 방침이다.

손영곤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김을 중심으로 수산식품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에서 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수산식품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