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관광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도 '행복여행활동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시행 3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경제적 여건이나 신체적 제약으로 여행이 어려운 계층에게 맞춤형 관광 상품을 제공하는 전남의 대표적인 복지 시책이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최대 5천 명에 달하며, 참가자들에게는 당일 여행 18만 원, 1박 2일 여행 38만 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을 지원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7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보호자 등 동반 1인까지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공되는 여행상품은 전남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 프로그램, 숙박, 식사가 모두 포함된 실속형 코스로 짜여진다. 올해는 기존 완도·진도·신안 등 도서 지역에 치중됐던 1박 2일 상품을 2개 이상 시군을 경유하는 권역형 상품으로 확대하고,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특화 코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도는 오는 2월까지 각 시군별로 여행사 공모를 실시해 우수한 여행상품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3월부터 본격적인 참가자 모집에 들어간다.
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여행은 단순히 즐기는 여가를 넘어 모든 시민이 보편적으로 누려야 할 복지이자 권리다"며 "이번 사업이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