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관세·배송비 계산 일본 직구 편의성 높여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6. 1.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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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장벽을 완전히 없애고 전 세계 어디서든 원하는 상품을 클릭 한 번으로 쉽고 투명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길 대표는 "사조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AI 에이전트가 고객 의도를 파악하고 상품 탐색부터 최저가 협상, 구매 실행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커머스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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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마로 사줘 대표 인터뷰
日 유학생으로 불편 경험
AI 기술 도입해 창업나서
80억 유치, 美진출 준비도

"국경의 장벽을 완전히 없애고 전 세계 어디서든 원하는 상품을 클릭 한 번으로 쉽고 투명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길마로 사줘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사업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길 대표가 2024년 일본 유학 중 창업한 사줘는 인공지능(AI)을 통해 해외 직구·역직구의 혁신을 이뤘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운영 중이며 일본 현지 법인명·서비스명은 SAZO(사조)다.

최대 경쟁력은 AI를 사용해 관세와 배송비를 계산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사줘는 독자적인 AI 기술로 상품의 통관고유번호(HS Code)와 무게, 부피 등을 예측해 관세와 배송비를 결제 전에 안내한다. 길 대표는 "구매 후 추가 비용이 청구되던 기존 문제점을 해결했다"며 "상품 검색부터 번역, 결제, 통관, 배송 등을 자동화해 30분 이상 소요되던 복잡한 해외 직구 과정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듯 해외 제품을 찾아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 AI 도입을 통해 비용 불확실성, 빈약한 상품 설명 등을 해결하고 있다.

상품 설명과 구매 옵션 또한 국내 쇼핑 환경에 맞춰 편의성을 높였다. 일본 대표 쇼핑몰 라쿠텐, 일본 1위 온라인 중고 장터 메루카리 등에 입점된 제품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한일 양국에 물류 거점을 확보해 배송 안정성도 높였다. 각 지점 담당자들이 현지에서 조달한 제품을 검수하고 최종 배송지로 보내기 때문에 분실·파손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길 대표는 현재 일본 나고야공업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이다. 길 대표는 "언어 문제, 결제 어려움, 배송 불확실성 등의 장벽이 많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문제를 기술로 해결해보고자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창업 이후 지금까지 사줘 일본 본사는 총 7억8000만엔(약 78억원)을 투자받았다.

길 대표는 "사조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AI 에이전트가 고객 의도를 파악하고 상품 탐색부터 최저가 협상, 구매 실행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커머스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사조는 오는 4월부터는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전 세계 상품을 사조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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