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온 것 아냐” 글러브 3개 들고 캠프로…설움 털고 반등 노리는 ‘키움맨’ 안치홍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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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온 것도 아니고, 잘하는 모습 보여줘야 한다."
안치홍은 "사실 지난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비시즌 동안 꾸준히 훈련한 만큼 캠프에 가서 부상 없이 잘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치홍은 "쓰고 싶은 번호를 물어볼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좋게 온 것도 아니지 않나. 타격도 나름대로 분석하고 준비했다. 잘하고 싶고, 이제는 정말 보여줘야 한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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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키움서 반등 정조준
“좋게 온 것 아냐, 글러브 3개 챙겼다”

[스포츠서울 | 인천공항=이소영 기자] “좋게 온 것도 아니고, 잘하는 모습 보여줘야 한다.”
생애 첫 키움 단복을 입고 스프링캠프에 나서는 안치홍(36)의 얼굴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지됐다. 갑작스럽게 새로운 환경에 놓인 데다, 무엇보다 직전 부진을 설욕하기 위해서는 올시즌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까닭이다.
안치홍은 지난해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다. 원소속팀 한화가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가운데, 66경기 출전에 머무른 데 이어 타율 0.172, 2홈런 18타점 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475로 데뷔 이래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설상가상 가을야구 엔트리에서도 제외됐고,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안치홍의 시선은 2026시즌을 향한다. “아직 선수단도 그렇고, 분위기를 완벽하게 아는 건 아니”라고 운을 뗀 그는 “예전과 달리 훈련량도 더 늘리고, 강팀이 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할 거라 들었다. 사실 타 팀보다 분위기가 자유롭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막상 그렇지도 않다.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30대 중반 적지 않은 나이에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주전 3루수로 활약한 송성문의 부재로 내야 보강 과제를 안고 있는 키움으로서는 안치홍의 활약이 절실하다. “감독님과 단장님께서도 처음부터 주문하셨던 부분”이라고 인정한 그는 “일단 두루두루 연습할 것 같다. 혹시 몰라 글러브도 3개 챙겼다”고 힘줘 말했다.
3루수는 안치홍에게도 적잖은 도전이다. 프로 데뷔 시절부터 주 포지션은 2루수였고, 2018시즌부터는 1루 수비를 겸업했다. 안치홍은 “사실 지난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비시즌 동안 꾸준히 훈련한 만큼 캠프에 가서 부상 없이 잘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송구 부담이 커졌다. 안치홍은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가 마찬가지”라며 “고교 시절 유격수를 해봤지만, 10년 동안 2루를 보다가 느낀 점이 있다. 3년 정도 지나니 송구 거리가 짧아지더라. 계속 던지면서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새 등번호는 9번이다. 의미를 부여하자면 지난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선배 정훈의 마지막 번호였다고. 안치홍은 “쓰고 싶은 번호를 물어볼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좋게 온 것도 아니지 않나. 타격도 나름대로 분석하고 준비했다. 잘하고 싶고, 이제는 정말 보여줘야 한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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