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이스(MICE) 전략 ‘선택과 집중’…송도 중심 육성 전환

김다인 기자 2026. 1. 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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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영종·송도·원도심을 잇는 마이스(MICE) 클러스터 구상을 접고,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 조정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한 국제회의복합지구가 조성돼 있는 송도가 올해 '마이스 산업 육성 거점'으로 설정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전략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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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올해 국제회의 직접시설 11곳 ‘송도복합지구' 마이스 거점 지역 지정
인천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현황
인천시가 영종·송도·원도심을 잇는 마이스(MICE) 클러스터 구상을 접고,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 조정에 들어갔다.  

신규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은 데다 기존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국제회의(Convention)·전시(Exhibition)를 포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숙박·교통·관광·문화 등 연관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크다.

시는 당초 인천 마이스를 하나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영종·송도 국제도시와 원도심을 연계한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이벤트·관광 거점 프로그램 개발,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 민간 공동 마케팅, 권역별 마이스 시설 홍보·개선 등을 포함한 신규 사업을 계획하고 3억 원 규모의 예산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재정 여건 악화와 국비 매칭이 없는 단독 사업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올해 클러스터 구축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한 국제회의복합지구가 조성돼 있는 송도가 올해 '마이스 산업 육성 거점'으로 설정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전략을 선회했다. 

송도에는 현재 숙박시설 7곳과 판매시설 3곳, 공연장 1곳 등 총 11곳의 집적시설이 모여 있다.

연수구 송도동 6의1 송도컨벤시아 일원(2.98㎢)은 2018년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이후 매년 국비 지원을 받아왔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3억2천만 원과 시비 3억7천만 원 등 총 6억9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직접시설 역량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공동 홍보, 인공지능(AI) 기반 홍보 성과 분석 시스템 구축, 트래블 마트 개최, 마이스 참가자 대상 스마트 환급 서비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송도컨벤시아 내 기존 마이스 라운지를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거점인 '스마트 마이스 라운지'로 지정해 올해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국제회의와 마이스 참가자를 위한 회의·간담회 공간 제공은 물론 업무 지원과 편의 서비스도 강화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송도는 국제회의 산업 육성 지구로 8년간 축적된 경험과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라며 "분산된 투자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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