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요원 미네소타 시민 사살‥트럼프 정부 설명·목격 영상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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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시민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국토안보부의 설명이 목격자들의 영상에 드러난 정황과 달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국토안보부는 사건 직후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프레티가 "9mm 반자동 권총을 지니고 연방 요원들에게 접근"하고 요원들은 "무장을 해제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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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단속 요원들에게 제압되기 전 제프리 프레티 [연합뉴스/dangjessie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5/imbc/20260125144012140bxim.jpg)
미국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시민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국토안보부의 설명이 목격자들의 영상에 드러난 정황과 달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국토안보부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연방정부가 사건 경위를 조작하려고 시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국토안보부는 사건 직후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프레티가 "9mm 반자동 권총을 지니고 연방 요원들에게 접근"하고 요원들은 "무장을 해제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레티가 총을 소지한 것인지, 들고 있었다는 것인지, 또 요원들이 프레티를 제압하기 전 그가 총을 갖고 있었다고 인식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지만,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는 국토안보부의 설명과 모순되는 정황이 담겼습니다.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드롭 사이트 뉴스'가 공개한 2분 50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시위대가 연방 요원들과 말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프레티는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하며 지나가는 자동차들에 수신호를 주고 교통을 안내합니다.
그러다 한 요원이 시위 참가자들을 밀어내며 최루 스프레이를 시위대 얼굴에 뿌리고, 여전히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프레티는 쓰러진 시위 참가자를 부축해 일으켜 세웁니다.
그때 다른 요원들이 접근해 프레티를 등 뒤에서 붙잡고 길바닥에 쓰러뜨려 제압하고, '그가 총을 갖고 있다'고 소리치는 요원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후 다른 요원은 자신이 들고 있던 총으로 프레티의 등을 조준해 근접 거리에서 발사를 시작하고, 5초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최소 10발 이상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브라이언 오하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프레티가 미니애폴리스 주민이자 미국 시민이며, 교통위반 통고서 외에는 법 위반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 합법적 총기 보유자이며 주 법에 따라 공공장소에 권총을 은닉하고 소지하고 다닐 수 있는 허가증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사건 직후 백악관과 통화해 "수천 명의 폭력적이고 훈련받지 않은 요원 수천 명을 미네소타에서 당장 철수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796101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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