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부의장, 대구시장 출마 선언…“대구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6. 1. 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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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선 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오는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부의장은 25일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대구시장 출마 의지를 밝혔다.

주 부의장은 이날 공식 출마 선언 이후 대구 전역을 돌며 민생 소통 행보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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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박정희광장서 기자회견…“6선과 국회 부의장 경험을 대구 위해 쓰겠다”
“과도한 진영논리가 대구 고립시켜…대구 시민∙청년 잘 사는 길 쫓을 것”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25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대통령 동상 앞에서 오는 6·3 지방선거 대구시장으로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6선 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오는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부의장은 25일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대구시장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구의 미래를 새로 결정하고 보수의 본령을 다시 세우는 중요한 선택의 결단"이라며 "대구 발전을 위해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붓는 전심전력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가 '보수의 심장'이라는 말로 정치적으로 소비돼 왔지만 정작 시민의 삶은 피폐해졌다"며 "근거 없는 주장과 과도한 진영 논리가 대구를 전국 속에서 고립시키고 있고, 중앙정치에서 이름을 알린 우리 지역 정치인은 많았지만 대구의 현안은 늘 뒤로 밀려왔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을 비롯한 지역 현안들이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다"며 "이번 대구시장 선거가 중앙정치의 종속 변수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은 중앙정부와 당당히 협상하며 현안을 해결할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며 "6선 의원과 국회 부의장을 거치며 쌓은 모든 경험을 대구를 위해 쓰겠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실용 노선을 언급하며 "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것이 박정희 대통령의 유일한 기준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이념의 전사가 아닌 어떤 체제가 국민을 더 잘 살게 하느냐를 고민한 실용주의자였다"며 "대구시장이 되면 오직 대구 시민을 잘 살게 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길만을 쫓겠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경제 공약으로 경제의 재산업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자동차 부품산업의 로봇산업단지 재편 △대구∙경산 대학권 연계 산업 플랫폼 구축 △수성 AX(인공지능 대전환) 혁신 도시 확대 등을 제안했다.

주 부의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과 평택에 1000조원을 투자하는 반면 대구 알파시티 AI(인공지능) 전환 예산은 5500억원에 불과한 구조적 격차를 그대로 둬서는 안된다"며 "연방제 수준의 분권과 지방정부로의 과감한 권한 이양을 통해 기업이 올 수밖에 없는 유인 패키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내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대해선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대전 충남, 광주 전남 통합의 문이 열릴 때 우리도 함께 들어가 더 큰 분권과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 과정에서의 어려운 결단과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덧붙였다.

주 부의장은 이날 공식 출마 선언 이후 대구 전역을 돌며 민생 소통 행보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주 부의장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수성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22대 국회까지 6선을 한 당내 최다선 의원이다.

법조인 출신인 주 부의장은 이명박 정부 초대 특임장관,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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