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가장 큰 영향 끼친 건 ‘돈’”…‘유전’ 제치고 1위로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6. 1. 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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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인의 건강 상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요인 1순위를 유전적 요인이나 생활 습관 등이 아닌 '돈'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2000명에 설문한 '2025년 건강인식조사 보고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본인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친 정도가 크다고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수입 및 사회적 수준'(33.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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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개발원, ‘2025년 건강인식조사 보고서’ 공개
건강에 평균 월 13만9000원 투자…식단, 운동 순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5일 발표한 '2025년 건강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인의 건강 상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요인 1순위를 '돈'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GQ=연합뉴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인의 건강 상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요인 1순위를 유전적 요인이나 생활 습관 등이 아닌 '돈'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2000명에 설문한 '2025년 건강인식조사 보고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이 희망하는 기대수명은 평균 83.8세, 희망하는 건강수명(유병기간 제외 기대수명)은 평균 78.7세였다.

본인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친 정도가 크다고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수입 및 사회적 수준'(33.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운동시설, 공원 인프라 등 물리적 환경'(14.8%), '유전적 요인'(12.8%), '개인 생활 행태 및 극복 기술'(11.5%) 등 순으로 조사됐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유전적 요인'이 1순위를 차지했고, 작년부터 '수입 및 사회적 수준'으로 바뀌었다. 

모든 연령대가 수입과 사회적 수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는 데에 동의했다. 20∼30대 청년, 40∼50대 중년, 60대 노년 세대에서 모두 이 같은 응답률이 각각 29.6%, 36.4%, 32.6%로 가장 높았다. 2순위는 연령대별로 답변이 갈렸다. 청년과 중년 세대는 '운동시설, 공원 인프라 등 물리적 환경'을, 노년 세대는 '개인 생활 행태 및 극복 기술'을 각각 두 번째로 꼽았다.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의지가 약하고 게을러서'(35.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업무·일상 생활이 너무 바빠 시간이 없어서'(20.7%),'노력해 봤지만, 큰 변화를 느낄 수 없어서'(8.8%)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성인은 건강한 삶을 위해 투자하는 적정 금액을 한 달 평균 27만3000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 투자 금액은 한 달 평균 13만9000원에 그쳤다. 건강을 위해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영역으로는 '식단'이라는 응답이 42.3%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운동'(28.8%), '병원 치료'(16.1%) 순이었다.

건강한 삶을 위해 투자하는 적정 시간은 일주일 평균 8.0시간이라고 생각했으나 실제로 쓰는 시간은 일주일 평균 5.3시간이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영역은 '운동'이 51.7%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서 '식단'(31.3%), '병원 치료'(8.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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