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장애인 팬에 "왜 춤 안 춰?" 했다가 사과…"배려 부족했다"

황미현 기자 2026. 1. 25.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겸 배우 비가 대만 콘서트 도중 청각장애가 있는 팬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2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는 지난 17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스틸 레이닝: 앙코르' 공연 중 객석에서 춤을 추지 않고 휴대전화로 무대를 촬영하던 한 여성 팬 A 씨를 향해 "왜 춤을 안 추느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비는 지난 20일 A씨의 게시물에 중국어로 직접 댓글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겸 배우 비가 대만 콘서트 도중 청각장애가 있는 팬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2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는 지난 17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스틸 레이닝: 앙코르' 공연 중 객석에서 춤을 추지 않고 휴대전화로 무대를 촬영하던 한 여성 팬 A 씨를 향해 "왜 춤을 안 추느냐"고 물었다. 해당 발언은 현장 통역사를 통해 전달됐다.

A 씨는 자신의 귀를 가리키며 미소로 반응했으나, 이는 청각장애가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이 의사가 무대 위에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고, 비는 더 적극적인 호응을 요청한 뒤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 이후 A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춤을 안 춘 것이 아니라 말소리를 들을 수 없어 비와 통역사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청각장애가 있어 입 모양을 읽거나 실시간 자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손짓 역시 '더 크게 노래하라'는 의미로 오해했다"며 "말을 듣지 않는 팬으로 비쳤을까 봐 걱정됐다"고 적었다.

사연을 접한 비는 지난 20일 A씨의 게시물에 중국어로 직접 댓글을 남겼다. 그는 "당신이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배려가 부족했고 생각이 깊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또 "작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우리에게 아름다운 기억이 됐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공연에서 모든 상황에 더 신중하겠다"고 전했다. 비는 해당 팬의 생일을 축하하는 인사도 덧붙였다.

hmh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