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후두부 박치기에 일본 격앙, J리그 레전드 사토 "오히려 항의한 쪽이 경고… 악질적인 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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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팬들이 2026 AFC 사우디아라비아 U-23 아시안컵 결승 중국전에서 모처럼 이른바 '소림 축구'를 경험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4일 밤 11시(한국 시각)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U-23 아시안컵 결승 중국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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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일본 축구팬들이 2026 AFC 사우디아라비아 U-23 아시안컵 결승 중국전에서 모처럼 이른바 '소림 축구'를 경험했다. 해설진마저 경기 도중 "악질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분노가 확산됐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4일 밤 11시(한국 시각)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U-23 아시안컵 결승 중국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12분 오제키 유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0분과 후반 31분 오구라 코세이의 멀티골, 후반 14분 사토 류노스케의 추가골을 묶어 결승 무대에서 네 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일본 내 여론의 초점은 결과보다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맞춰졌다. 일본 매체 <아메바 타임스>는 이날 경기에서 나온 한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이치하라 리온이 머리로 공을 걷어낸 직후, 중국 수비수 펑샤오가 뒤에서 강하게 돌진하며 이치하라의 후두부와 정면으로 충돌한 장면이었다.

이치하라는 균형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이를 지켜본 오구라 코세이는 격앙된 제스처로 파이살 알 바라위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판정은 논란을 키웠다. 알 바라위 심판은 휘슬을 불었으나 펑샤오에게는 어떤 카드도 제시하지 않았고, 오히려 항의하던 오구라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메바 타임스>는 이 장면을 두고 일본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중계 해설을 맡은 일본 J리그 레전드 사토 히사토 역시 비판에 가세했다. 사토는 "오구라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항의가 과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그보다 이치하라가 당한 반칙이 훨씬 더 악질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일본 팬들 또한 실시간 반응을 통해 중국 선수의 플레이는 물론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이치하라는 해당 충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후유증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일본의 결승전 대승에 힘을 보탰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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