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메일 받은편지함 '난장판'…스팸 필터 대규모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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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이메일 서비스인 구글 지메일(Gmail)에서 스팸 차단 및 메일 분류 시스템에 대규모 오류가 발생해 전 세계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5일 IT 업계와 테크크런치와 더 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지메일의 자동 분류 필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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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필터 사실상 붕괴…전 세계 사용자 불편"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이메일 서비스인 구글 지메일(Gmail)에서 스팸 차단 및 메일 분류 시스템에 대규모 오류가 발생해 전 세계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오류로 인해 평소라면 ‘프로모션’, ‘소셜’, ‘업데이트’ 등 별도 카테고리로 자동 분류해야 할 광고성 메일과 각종 알림이 사용자들의 ‘기본(Primary)’ 받은편지함으로 한꺼번에 유입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반대로 정상적인 발신자가 보낸 메일에는 “이 메시지를 주의하세요. 지메일이 스팸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라는 식의 잘못된 보안 경고 배너가 붙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테크크런치는 “지메일의 스팸 필터가 사실상 붕괴(Meltdown) 수준에 이르렀다”며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광고 메일의 홍수에 노출되는 한편, 중요한 메일은 잠재적 위협으로 오인받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버지는 ‘스팸 필터의 붕괴(Spam filter meltdown)’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평소 지메일의 강력한 AI 분류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수많은 광고와 알림 메일에 노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레딧(Reddit)과 구글 공식 포럼을 인용해 “받은 편지함이 난장판(Complete mess)이 됐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전달했다.
구글은 워크스페이스 상태 대시보드를 통해 태평양 표준시 기준 24일 오전 5시경부터 시스템 이상이 발생했음을 인정했다. 구글 측은 “일부 지메일 사용자들이 메일 오분류 및 불필요한 스팸 경고 노출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엔지니어링 팀이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고도화된 인공지능(AI) 분류 시스템에 의존해 온 이메일 환경이 시스템 오류 한 번에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말 아침에 발생하여 기업 업무에 미치는 직접적인 타격은 비교적 적었으나,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이메일 인프라 중 하나인 지메일의 신뢰도에 흠집이 생겼다”고도 짚었다.
한편, 이번 장애는 구글이 지난 1월부터 보안 강화를 위해 지메일의 일부 구형 접속 방식(POP3) 및 제3자 계정 연동(Gmailify) 서비스를 중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과도기적 기술 결함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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