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AI..조선사도 조직 재편·투자 확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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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주도권을 쥐기 위한 조선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는 AI 전담 부서를 신설 및 재편하고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조선업계에서 AI 기술 확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AI 인력을 채용하는 등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스마트조선소 기술에서 한국이 앞서 있는 만큼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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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주도권을 쥐기 위한 조선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인력난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제조업 전반에서 주목받는 '피지컬 AI'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는 AI 전담 부서를 신설 및 재편하고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스마트조선소에 이어 로봇과 AI가 더해진 피지컬 AI까지 영역을 넓혀가며 차세대 제조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말 AI 전담 조직을 AIX추진실로 재편하고, 김형관 대표 직속의 독립기구로 운영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AI 기술을 챙김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예산 집행을 추진하겠단 의지다.
앞서 HD현대는 '미래형 조선소(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I·로봇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30% 단축하겠단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 21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미국 AI 기업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와 만나 수억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오션도 최근 AX(AI 전환)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2030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야드를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CFO(최고재무책임자) 산하의 AI 유관 조직을 통합해 'AI 협의체'를 꾸렸다.

무엇보다 올해는 업계의 피지컬 AI 분야 투자에 시선을 쏠리고 있다. 실제로 HD현대는 로봇 전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조선 계열사 전반에 피지컬 AI를 도입할 방침이다. 스스로 인지·판단·행동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확보에 집중해 작업자 개입 없이도 작업 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기반한 조선용 용접 솔루션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2030년까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내 패널 공정의 용접 작업을 전면 자동화하는데 역량을 모은다. 한화그룹 로봇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도 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해 조선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AI 탑재 용접 로봇을 시작으로 이동형 양팔 로봇, 4족 로봇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조선업계에서 AI 기술 확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숙련공 감소로 인한 인력 공백이 심화되며 공정 자동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생산 효율성을 높여야 중국 조선사들의 저가 공세에도 대응할 수 있다. 한·미 조선 협력에서도 AI는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미국 조선소 역시 인력 고령화와 숙련공 부족 문제를 겪고 있어서다. 한화는 2024년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에 로봇과 자동화 등을 빠르게 도입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AI 인력을 채용하는 등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스마트조선소 기술에서 한국이 앞서 있는 만큼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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