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각 장애 팬에 "춤추라" 했다 즉각 사과
정하은 기자 2026. 1. 25. 13:18

가수 비가 대만 콘서트 도중 팬에게 춤을 추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가, 청각장애인임을 뒤늦게 파악하고 사과했다.
2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비는 지난 17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스틸 레이닝: 앙코르' 투어 공연 중 관객석에서 춤을 추는 대신 휴대전화로 무대를 촬영하고 있는 한 여성 팬 A씨를 발견했다.
비는 A씨에게 한국어로 '왜 춤을 추지 않나'고 질문했고, 통역사는 이를 중국어로 전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청각 장애를 표현한 뒤 촬영을 이어갔다. 비는 그녀의 제스처 의미를 알아듣지 못하고 계속 춤출 것을 독려하곤 공연을 이어나갔다.
A씨는 공연 종료 후 9일 자신의 SNS에 비를 태그하며 '비와 통역사가 한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없었고, 비가 손으로 '업 업(up up)' 제스처를 취했을 때도 춤을 추라는 것이 아닌 노래를 더 크게 불러 달라고 한 것으로 오해했다'며 '비가 발을 구르며 다시 해 보라고 했다”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수화로 알려줄 걸 그랬다. 말 안 듣는 팬으로 오해받을까 봐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비는 20일 중국어로 사과 댓글을 남겼다. 비는 '당신이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충분한 배려가 없었다. 제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모든 공연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 JTBC 엔터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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