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문화단체 인터뷰] 최형오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문화가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과천 만들 것”

이준도 2026. 1. 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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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시민과 지역사회에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6년은 고민의 결과과 재단의 방향성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최형오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수립한 2026~2030년 중장기 전략체계도의 미션은 '문화가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과천을 만든다', 비전은 '예술로 과천시민의 행복을 만드는 최고의 문화재단'으로 설정했다"며 "올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보다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1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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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오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준도기자

"재단이 시민과 지역사회에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6년은 고민의 결과과 재단의 방향성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최형오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수립한 2026~2030년 중장기 전략체계도의 미션은 '문화가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과천을 만든다', 비전은 '예술로 과천시민의 행복을 만드는 최고의 문화재단'으로 설정했다"며 "올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보다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1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미션과 비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정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대나무 씨앗을 뿌리면 5년 가까이 땅속에서만 잠들어 있는다. 그러다 한 번 싹이 트기 시작하면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문화예술 정책은 이와 같다"며 "과천문화재단은 현재 씨를 막 뿌린 단계에 놓여있다. 당분간은 가시화된 성과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지역에서 정책이 자리 잡고 나면 그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천문화재단은 이런 전략 기조를 바탕으로 올해 'AC클럽'을 시범 사업으로 처음 선보인다. 최 대표는 "AC클럽은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 존재했던 '살롱 클럽'이라는 개념을 차용해 시도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이 공연장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간소한 문화예술을 관내 카페, 음식점 등에서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는 과천 안팎에서 7팀 정도를 선발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해 과천 곳곳을 공연장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도해 볼 것"이라고 했다.
최 대표가 과천문화재단이 진행하는 2026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준도기자

이처럼 새로운 사업을 무리하게 확대하기보다는 시범 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검증하고, 도시와 시민에게 의미있는 문화 콘텐츠를 하나 하나 만들어 간다는 것이 최 대표의 병오년 구상이다.

과천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도 올해 과천 시민들이 주목해야 할 사업으로 꼽았다. 최 대표는 "시립예술단과 관내 정주 예술가들과 협업해 흥미롭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단순하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시 승격 40주년 기념 공연인 만큼 정서적으로 시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무대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고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공연을 개최하고 싶다"는 공연 콘셉트를 밝혔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인 '2026 과천공연예술축제'의 성공적 개최도 올해 재단의 중요한 숙제다. 최 대표는 "한국의 개념으로 보면 축제는 잔치라고 볼 수 있다. 10리 밖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던 잔치처럼 '나눔'이라는 개념이 동반된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며 "축제는 '시민 참여'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사라진다. 지역의 다양성을 함축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골라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축제는 '공간'과 '시간'이라는 두 축을 기준으로 디자인해 한 축제에서 장소와 때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광장'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극대화한 콘텐츠와 오후·저녁·야간 등 시간별로 다양화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문화예술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교감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것 이런 점들을 많이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며 "문화예술 향유라는 헌법적 가치에 의한 문화복지를 모든 시민이 공정하게 누릴 수 환경과 조직의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성심을 다해 노력하는 한 해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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