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골프 신동’ 브라운, 최연소 60타에 ‘8일 연속 경기’…김시우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R 단독 선두

18살 ‘골프 신동’ 블레이즈 브라운(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달러)에서 최연소 60타를 기록하며 ‘8일 연속 경기’를 하게 됐다.
김시우는 이 대회 3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최종 라운드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브라운과 같은 조에서 우승경쟁을 벌인다.
브라운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동안 예선을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사흘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브라운은 셰플러와 함께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19~22일 바하마의 아바코 클럽(파72)에서 열린 PGA 2부 콘페리 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을 공동 17위로 마친 뒤 휴식일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브라운은 ‘8일 연속 경기’를 치르게 됐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이는 현대 골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브라운은 이번 대회에서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기록을 세웠다.
지난 24일 열린 2라운드에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이글 1개, 버디 10개로 12언더파 60타를 쳐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18세 8개월인 브라운은 이로써 PGA 투어 역사상 최연소로 60타를 친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11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 60타를 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19세 3개월이었다.
그는 또 2라운드를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함께 17언더파 공동 선두로 마쳤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10대 선수가 세계랭킹 1위와 어떤 라운드든 공동 선두로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시우는 이날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사흘 합계 22언더파 194타를 기록하며 한 타 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23년 1월 열린 소니오픈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5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도 도전한다.
최종 라운드에 셰플러와 함께 경기하는 김시우는 “이 골프장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면서 “우승하려고 애쓰기보다 셰플러와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김성현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37위(13언더파 203타)로 내려앉았고, 김주형은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0위(12언더파 204타)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120위(6언더파 210타)로 컷 탈락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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