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한 판 붙자" VIP석 팬과 충돌한 자카… 목격자,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 괜히 허세 부린 것"

김태석 기자 2026. 1. 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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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팬이 언쟁을 벌이며 충돌하는 바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그라니트 자카가 속한 선덜랜드는 24일 밤(한국 시각)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 팬은 "자카는 완전히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주급 10만 파운드(약 2억 원)를 받는 선수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의 말에 흔들려 괜히 허세를 부린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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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선수와 팬이 언쟁을 벌이며 충돌하는 바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그라니트 자카가 속한 선덜랜드는 24일 밤(한국 시각)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선덜랜드는 후반 21분 브리안 브로베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전반 14분 크리센시오 서머빌, 전반 28분 재러드 보언, 전반 43분 마테우스 페르난드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경기 결과보다 더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선덜랜드 핵심 미드필더 자카와 웨스트햄 팬 사이에서 벌어진 언쟁이었다. 해당 팬은 런던 스타디움 내 음식과 음료가 제공되는 VIP석에 앉아 있던 관중으로 알려졌으며, 인근 좌석에 있던 팬이 영국 매체 <더 선>을 통해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이 팬에 따르면 사건은 선덜랜드가 노르디 무키엘레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해당 팬은 "무키엘레가 교체되자마자 완전히 화가 난 것이 분명했다. 팔을 휘두르며 레지 르 브리 감독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우리는 벤치와 매우 가까운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우아, 눈물 닦아라 친구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자카가 뒤를 돌아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카는 내 앞에 앉아 있던 친구에게 '존중을 보여라, 존중을 보여라'라며 시비를 걸었다. 방금 전 자기 팀 선수가 감독에게 대들었던 장면을 생각하면 꽤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며 "주변 관중들이 모두 자카에게 '진정하라'고 외쳤다. 한 사람이 말리려고 다가갔는데, 자카는 그 사람에게까지 시비를 걸었고 '밖에서 보자'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 터널로 들어가면서도 계속 같은 말을 반복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 팬은 "자카는 완전히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주급 10만 파운드(약 2억 원)를 받는 선수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의 말에 흔들려 괜히 허세를 부린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당시 경기를 맡은 토마스 브라멀 심판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경기 요원과 제4심이 현장을 정리했다. 해당 장면은 경기 보고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자칫 자카에 대한 상벌 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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