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외교 갈등' 인도서 열릴 T20 크리켓 월드컵 불참 확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글라데시가 최근 외교 관계가 악화한 인도에서 열릴 T20 크리켓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대회 주관 기관인 국제크리켓위원회(ICC)가 스코틀랜드를 대체팀으로 선정했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ICC는 다음 달 7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릴 T20 크리켓 월드컵 대회에 방글라데시를 대신해 스코틀랜드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리켓 경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5/yonhap/20260125122227226bxxu.jpg)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방글라데시가 최근 외교 관계가 악화한 인도에서 열릴 T20 크리켓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대회 주관 기관인 국제크리켓위원회(ICC)가 스코틀랜드를 대체팀으로 선정했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ICC는 다음 달 7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릴 T20 크리켓 월드컵 대회에 방글라데시를 대신해 스코틀랜드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ICC는 성명에서 "지난 21일 회의 후 '인도에서 열리는 경기에 예정대로 참가할지를 24시간 안에 확정하라'고 방글라데시 크리켓협회(BCB)에 통보했다"며 "기한 내 (방글라데시 대표팀) 입장이 확인되지 않아 심사 절차를 거쳐 대체 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T20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팀들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스코틀랜드는 방글라데시를 대신해 C조에서 잉글랜드, 이탈리아, 네팔, 서인도 제도와 예선 경기를 치른다.
앞서 BCB는 대표팀 안전이 위협받는다며 T20 크리켓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인도 콜카타와 뭄바이에서 치를 예정인 예선 조별리그 4경기를 공동 개최국인 스리랑카에서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ICC는 그런 위협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BCB는 지난해 인도와 무력 충돌을 한 파키스탄은 스리랑카에서 경기를 치르는 사실을 거론하며 "이중 기준"이라고 비판했다.
16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크리켓은 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다. 전 세계에서 25억명이 넘는 팬을 확보하고 있고 2028년 LA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2024년 대학생 시위를 유혈 진압한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가 인도로 도주한 뒤 양국은 송환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
인도는 하시나 전 총리를 인계하라는 방글라데시 과도정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지난달에는 당시 대학생 시위를 이끈 지도자가 암살됐고, 방글라데시 국적의 용의자 2명이 인도로 달아나면서 양국 관계는 더 불안해졌다.
하시나 전 총리는 지난해 11월 방글라데시 다카 법원에서 열린 궐석 재판에서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유엔인권사무소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2024년에 3주 동안 벌어진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대 1천4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s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1년 기다린 벚꽃길인데…" 길 막고 드라마 촬영 민폐 논란 | 연합뉴스
- '캐리어 시신' 장모, 폭력 사위로부터 딸 보호하려 신혼원룸 동거 | 연합뉴스
- 청주 카페 점주 "생각 짧았다"…음료횡령 논란 알바생 고소 취하 | 연합뉴스
- 추징 위한 '이순자→전두환' 연희동 자택 명의변경 '각하' 확정 | 연합뉴스
- "밥 먹어" 말에 골프채로 할머니·엄마 폭행한 20대 2심도 실형 | 연합뉴스
- NCT 마크, SM 전속계약 종료…소속 그룹도 탈퇴 | 연합뉴스
- 장애 아들 목 졸라 살해 시도 30대 친모…집행유예 | 연합뉴스
- 늦잠 지각에 선발 제외…MLB 신인 포수 "눈 떴을 때 패닉" | 연합뉴스
- '교사와 문항거래' 일타강사 조정식측, "정당한 거래" 혐의부인 | 연합뉴스
- '美대학 허위서류' 中유학생 112명 편입…호남대 조사 확대되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