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젠슨황 비켜"...판흔들 韓 스타트업들

유지승 기자 2026. 1. 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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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부터 핵융합, 첨단 AI반도체까지 도전장
일론 머스크 / 사진 = 뉴스1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이 전 세계의 주식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양자기술, 우주, 핵융합 분야의 난제를 풀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성능 AI를 더 많이 가동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력과 첨단 AI 반도체 칩 개발 스타트업 경쟁도 치열하다.

지금 미국 시장은 '스타트업 대폭발' 시대다. 생성형 AI 기업들이 촉발한 투자 열풍은 양자컴퓨팅, 차세대 로봇 분야로 옮겨붙었다. 이는 나스닥 등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기업들이 주춤하는 사이 첨단기술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들이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25일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BCG 보고서 등에 따르면 2016년 150억 달러였던 글로벌 딥테크 분야 투자 규모는 올해 2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딥테크 투자액의 75%는 미국에 집중된 것으로 추산된다.

우주와 핵융합,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 도전하는 딥테크 기업들은 기술 난이도가 높아 초기에는 적자지만, 성공시 폭발적 투자와 성장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론 머스크나 젠슨황이 이끄는 기업들처럼 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면 수조 달러 규모로 순식간에 도약할 수 있는 분야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전망 높은 딥테크 기업들이 등장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기업에서조차 뛰어들지 않고 있는 신기술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들이다. 이제 막 시작하거나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스타트업들이지만, 설립자들의 이력은 화려하다.

국내 첫 우주의학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 윤학순 대표는 NASA 랭글리 연구센터와 하버드 의대를 거친 우주의학의 세계적 권위자다. 국내 유일한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는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로켓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 불린다.

최근 CES에서 주목 받은 현대차 로봇의 AI 반도체 칩을 개발한 '딥엑스(DEEPX)' 김녹원 대표는 Apple에서 아이폰용 AP 설계를 주도했던 수석연구원 출신으로, 세계적 NPU(신경망처리장치) 설계자다. 우리나라 1호 핵융합 스타트업 '인애이블퓨전' 설립자 이경수 전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인 한국의 인공태양 ‘KSTAR’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