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서 또 이민단속 총격 사망…트럼프 SNS엔 "정당방위"
[앵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이민국 요원이 쏜 총에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 이번엔 시민권을 가진 30대 남성입니다. 이민 당국은 이번에도 '방어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과격한 이민 단속에 무고한 희생자들만 늘고 있단 비판 속에서 전국적인 반발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 연방 이민당국 요원 여럿이 남성 두 명을 바닥에 눕혀 제압을 시도합니다.
몸부림을 치던 남성들, 별안간 총소리가 연달아 울려 퍼진 뒤 한 명이 더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목격자/ : 남자를 죽였잖아요. 맙소사, 세상에. 이걸 보고 있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현지시간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의 총에 맞은 37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숨진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는 최근 연방 정부의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해온 미국 시민입니다.
미 당국은 프레티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어, 무장을 해제하는 과정에서 연방 요원들이 방어 차원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렉 보비노/미 국경순찰대 총괄지휘관 : 작전 도중 한 개인이 9㎜ 반자동 권총을 소지한 채 미 국경순찰대 요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요원들은 해당 인물의 무장을 해제하려 했지만, 그는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그렉 보비노/미 국경순찰대 총괄지휘관 : 요원들은 해당 인물의 무장을 해제하려 했지만 그는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자신의 SNS에 숨진 남성의 총기라며 사진을 올리고 이민당국의 조치를 옹호했습니다.
하지만 목격자들의 말은 다릅니다.
[목격자1 : 이 요원들에게는 확실히 어떤 위험도 가해지지 않고 있었어요.]
[목격자2 : 그는 무장하지도 않았고 그저 걷고 있었을 뿐이었어요. 총 같은 것도 전혀 없었고요. 그냥 그렇게 죽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시위대와 병력의 충돌은 더 격해졌습니다.
미네소타에서는 17일 전에도 단속 요원의 총에 맞은 30대 여성이 숨졌고, 최근 2주 사이에는 학생 4명이 등하굣길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이민당국의 반인륜적인 단속이 계속된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미국 내 반 이민정책 시위는 더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FOX9 영상편집 김동훈 영상자막 송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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