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GC 신설로 LIV에서 방출된 일본 선수, “SNS 통해 사실 알았다”

LIV 골프에 ‘코리안 골프클럽(Korean Golf Club·KGC)’이 신설되면서 방출된 고즈마 진이치로(일본)가 “SNS를 통해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25일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고즈마는 “팀에서 어떤 사실도 공식적으로 통보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는 지난 13일 “아이언 헤즈(Iron Heads) 골프클럽이 2026시즌부터 코리안 골프클럽으로 리브랜딩해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1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던 안병훈을 주장으로 송영한, 김민규와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가 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아이언 헤즈 GC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던 이 팀에서 바뀌지 않은 선수는 대니 리 뿐이다. 지난 시즌 아이언 헤즈 GC에서 뛴 선수 가운데 장유빈은 강등됐고, 주장을 맡았던 케빈 나(미국)와 고즈마는 리브랜딩 과정에서 방출됐다.
자신의 방출에 대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 e메일 인터뷰를 한 고즈마는 “SNS를 통해 변경 사항을 접하기 전에는 그 사실을 몰랐다. 예상하지 못한 소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이후로 아이언 헤즈 GC 구단으로부터 직접적인 연락을 전혀 받지 못했다”면서 “케빈 나가 더이상 주장을 맡지 않는다는 사실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말쯤 아이언 헤즈 GC가 한국에 기반을 둔 팀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그렇게 되면 내가 팀에 남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하지만 그 후로 여러 소문이 돌고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한동안 최종 결정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고즈마는 “내가 앞으로 아이언 헤즈 GC에서 뛰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은 순간은 한국팀이 된다는 팀의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봤을 때였다. 그때 모든 게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LIV 골프는 시즌 개인전 최종 순위에 따라 선수들을 ‘록 존(Lock Zone)’, ‘오픈 존(Open Zone)’, ‘강등 존(Relegation Zone)’ 등 세 구역으로 나눈다.
‘록 존’에 든 시즌 순위 상위 24위 이내 선수들은 다음 시즌 출전권을 확보한다. 25~48위인 ‘오픈 존’ 선수들은 리그에 남을 수 있지만, 현 소속팀이 이들과 재계약하지 않을 수도 있다. 49위 이하의 ‘강등 존’ 선수들은 리그에서 강등된다.
고즈마는 지난 시즌에 아이언 헤즈 GC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32위를 기록해 ‘오픈 존’에 들었지만 팀 리브랜딩 과정에서 방출됐다. 케빈 나 역시 44위로 시즌을 마쳐 ‘강등 존’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고즈마보다 순위가 낮았던 선수 가운데 14명은 올 시즌에도 LIV 골프에서 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고즈마의 사례에 대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로 다음 해 출전 자격을 보장받은 선수가 누군가의 결정으로 그 자리를 다른 선수에게 넘겨주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골프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3승을 기록한 고즈마는 올해 JGTO와 아시안 투어에서 뛸 예정이다.
아이언 헤즈 GC의 주장을 맡았던 케빈 나는 이번 일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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