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남부 거대 겨울 폭풍 강타…13만 가구 정전·항공기 4000편 결항
트럼프, 사우스캐롤라이나 포함 12개 주에 긴급 재난 선포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24일(현지시간) 거대한 겨울 폭풍으로 인한 폭설이 발생해 최소 13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4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날 위험할 정도로 매서운 기온을 동반한 눈·진눈깨비·어는 비가 다음 주까지 미국 동부 3분의 2를 휩쓸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뉴욕은 영하 9도, 워싱턴은 영하 7도다. 미국에서 가장 추운 곳인 미네소타는 영하 21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버지니아·테네시·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메릴랜드·아칸소·켄터키·루이지애나·미시시피·인디애나·웨스트버지니아에 대한 연방 긴급 재난 선포를 승인했다. 해당 주는 남동부와 중남부를 아우른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계속 모니터링하고 폭풍의 경로에 있는 모든 주와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내라"고 전했다.
국토안보부(DHS)는 17개 주와 워싱턴DC가 기상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은 "남부 주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이 정전을 겪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했다.
또한 "매우, 매우 추울 것"이라며 "모두 연료를 비축하고 음식을 비축하길 권장한다"고 촉구했다.
정전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동부 표준시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13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다. 대부분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폭풍으로 이날 미국 항공편 4000편 이상도 취소됐다. 25일 예정됐던 9000편 이상의 항공편도 결항했다.
델타항공은 이날 오전 "겨울 폭풍 때문에 계속 일정이 조정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항공편 변경과 취소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내선 운항사인 젯블루도 "폭풍 예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26일까지 약 100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추가 취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골프가방서 나온 콘돔, 13년 버텼다"…나르시시스트 남편과 '헤어질 결심'
- "멍청한 한국인, 근무 중 화장 고치지마"…순댓국집서 막말한 태국인 알바
- 'D컵 수술' 이세영, 단추 풀어헤친 파격 코스프레…아찔 볼륨감 [N샷]
- 퇴근한 며느리 밥 차려주는 시모…"나 괴롭히는 것" 남편한테 따진 아내
- 60대 남성 머리 휴대전화로 '퍽퍽'…끝까지 오리발 내민 '4호선 폭행녀' [영상]
- "취업하자 강요 빚만 5000만원"…딸 명의로 대출, 코인 투자한 아버지
- 제주 식당 "술은 손님이 사 오시라"…주류업계 담합에 '초강수'
- '사기꾼 친모 사망설' 장윤정, 술 마시며 눈물…"하고 싶은 말 많지만"
- "10년간 당첨 최고 5000원이었는데"…모아둔 복권 확인, 1등·2등 4장 대박
- "외모만 집착, 반칙 쓰는 이화여자 축구팀"…주성치 '쿵푸사커' 한국 비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