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불황'의 역설… 서울·지방 취업률 격차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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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과 지방 대학 간 취업률 격차가 5.2%p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문과 자연계열 간 격차도 3.4%p로 10년 내 가장 낮아졌다.
이는 취업 시장의 전반적인 악화 속에서 그간 우위를 점했던 서울권 대학과 자연계열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하락하며 나타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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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자연 격차 10년 만에 최소 3.4%p
서울·자연계열 하락 폭 더 커진 '하향 평준화'
종로학원 "지방대 정책 실효성이 격차 해소 변수"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과 지방 대학 간 취업률 격차가 5.2%p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문과 자연계열 간 격차도 3.4%p로 10년 내 가장 낮아졌다. 이는 취업 시장의 전반적인 악화 속에서 그간 우위를 점했던 서울권 대학과 자연계열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하락하며 나타난 현상이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5일 "2026학년도 수시와 정시에서 지원자의 서울·지방 간 격차가 좁혀진 상황에서 취업률 격차까지 줄어드는 현상이 동시에 발생했다"며, "향후 지방대학의 취업 관련 정책 유효성이 서울과 지방 대학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상당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전국 220개 대학의 서울과 지방권 취업률 격차는 5.2%p로 최근 6년 새 최저치다. 이 격차는 2021년 7.5%p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7.2%p, 2023년 6.1%p, 2024년 5.9%p를 거쳐 4년 연속 줄어들었다. 2025년 평균 취업률은 서울권 65.1%, 경인권 64.4%, 지방권 5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방권의 지표 개선보다 서울권의 부진에 기인한다. 전년 대비 취업률 하락 폭을 보면 서울권과 경인권 대학이 각각 1.7%p 하락한 반면, 지방권 대학은 1.0%p 하락에 그쳤다. 수도권 대학의 취업난이 지방보다 가파르게 진행되며 수치상 간극이 메워진 셈이다.
계열별 취업률 격차 또한 10년 만에 최저치로 좁혀졌다. 2025년 공시 기준 전국 대학의 인문계열 취업률은 59.9%, 자연계열은 63.3%로 격차는 3.4%p다. 특히 서울권 대학의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서울권 내 인문(64.5%)과 자연(66.0%)의 취업률 격차는 단 1.5%p에 불과하다.
자연계열 취업률이 전년 대비 2.2%p 급락한 것에 비해 인문계열은 0.6%p 하락에 머물며 계열 간 균형이 맞춰지는 양상이다. 이는 AI 시대 도래와 함께 인문·자연 융합형 인재 수요가 늘고 무전공 선발 전형이 확대되면서 과거의 고착화된 이과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지방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62.6%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강원권(60.6%)과 제주권(59.5%)이 그 뒤를 이었다. 개별 대학으로는 인문계열에서 제주대(61.1%), 연세대 미래캠퍼스(58.0%), 충남대(56.5%)가 상위권에 올랐다. 자연계열은 연세대 미래캠퍼스(63.2%), 부산대(63.0%), 고려대 세종캠퍼스(62.5%) 순으로 높았다.
현재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줄어드는 구도는 긍정적으로만 해석하기 어렵다. 서울권과 자연계열의 취업 상황이 상대적으로 더 나빠지며 하향 평준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지방 대학들이 공공기관 취업 의무화 등 정책적 이점을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연결시킨다면 서울·지방 간 대학 격차를 상당히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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