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10% 즉시 할인’ 카드 꺼낸 대구시…‘대구로페이’ 3천억 푼다

이창재 2026. 1. 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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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부터 판매 시작…월 30만원 한도, 골목상권·배달앱 ‘대구로’까지 사용 가능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고물가로 위축된 시민들의 소비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를 다시 꺼내 들었다.

대구시는 오는 2월 2일부터 총 3000억 원 규모의 대구로페이를 발행·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로페이는 충전 즉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화폐로, 시민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공급된다.

대구로페이 판매 홍보 포스터 [사진=대구시]

대구로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며,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월 구매한도는 30만원, 보유한도는 50만원이다.

지역 내 대구로페이 가맹점은 물론,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도 사용 가능해 외식·배달·생활 소비 전반에서 실질적인 할인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1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 생활물가로 지갑을 닫았던 시민들에게는 체감 혜택을,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회복의 숨통을 틔워줄 카드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해 대구로페이는 총 3968억원이 발행됐고, 130만 명 이상의 시민이 할인·비할인을 포함해 총 5472억원을 충전·사용하며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대구로페이 전용 앱인 ‘iM샵’ 기능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카드 발급부터 충전·결제·환불·가맹점 등록 신청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제 방식 역시 카드단말기 외에 QR코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까지 확대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가맹점 등록 대상은 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으로, 대형마트·백화점·프랜차이즈 직영점·유흥 및 사행성 업종 등은 제외된다. 가맹점 신청은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와 iM샵 앱,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체감 경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로페이는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구로페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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