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헤드 플레이’ 후 28일, 재회 무대서 훨훨…“좋은 이야기 덕분에 빨리 떨쳐낼 수 있었다”

잠실학생/홍성한 2026. 1. 25.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변에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덕분에 빨리 떨쳐낼 수 있었다."

안영준의 버저비터 슛이 림을 가르며 경기는 마무리됐고, 오재현도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경험 부족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 팀에서 전혀 부담을 주지 않았다. 주변에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덕분에 빨리 떨쳐낼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조금 더 앞장서서 팀에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힘줘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주변에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덕분에 빨리 떨쳐낼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아찔한 순간이 있고, 이는 결국 경험이 된다. 서울 SK 오재현(25, 187cm)은 2025년 12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본헤드 플레이를 범했다.

SK가 65-64로 앞선 종료 15초 전, 역전을 노린 가스공사 라건아의 슛이 림을 빗나갔다. SK는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공격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낙현이 골밑에서 오픈 찬스를 맞이한 오재현에게 패스를 건넸다.

선택지는 여러 가지였다. 성공시켜 안전하게 3점 차 리드를 가져갈 수도 있었고, 시도하지 않고 돌아 나와 시간을 흘려보낼 수도 있었다. 오재현의 선택은 전자였다. 그러나 레이업 슛을 놓쳤고, 이어 신승민에게 파울까지 범하며 역전 자유투(65-66)를 허용했다.

다행히 결말은 달랐다. 안영준의 버저비터 슛이 림을 가르며 경기는 마무리됐고, 오재현도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오재현은 ‘그 일 후’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가스공사를 다시 만났다.

보란 듯이 훨훨 날았다. 30분 27초를 뛰며 1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도 직접 완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경기 후 만난 오재현은 “백투백 경기의 첫 번째 경기였다. 감독님도 꼭 오늘(24일) 경기를 잡고 가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맞대결을 떠올렸다.

“경험 부족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 팀에서 전혀 부담을 주지 않았다. 주변에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덕분에 빨리 떨쳐낼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조금 더 앞장서서 팀에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힘줘 말했다.

고졸 신인 에디 다니엘의 존재감도 자연스럽게 자극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재현은 솔직했다.

“워낙 좋은 선수다. 솔직히 말해 나보다 기량이 더 좋은 부분도 많다. 나는 운이 좋은 선수라 몇 시즌 동안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은 당연하다. 경쟁 속에서 이겨낼 건 이겨내고, 배울 건 배우면서 지내고 있다.”

이어 “우리 팀 목표가 4, 5등이 아니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위권 팀과 맞붙을 때는 더 집중해야 한다.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