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4’에 ‘이사통’까지 자꾸 나오는 일본 소도시 가마쿠라 어디

‘환승연애4’는 일본 가마쿠라에서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도 두 사람의 설레는 첫 만남 장소로 가마쿠라를 선택했다. 슬램덩크 배경지로 먼저 알려졌지만, 이제는 연애 예능과 OTT 콘텐츠가 잇달아 담아내며 ‘요즘 뜨는 일본 소도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도쿄에서 가마쿠라로 향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JR 요코스카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도쿄역이나 신주쿠역에서 갈아타지 않고 곧장 가마쿠라역까지 이동할 수 있고 소요 시간은 약 한 시간, 요금은 약 1천엔(약 1만원)이다.
전통 문화의 결이 짙게 살아 있는 도시답게 명상, 다도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이 많다.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현지 요리, 작은 찻집의 말차와 화과자, 골목마다 숨어 있는 소규모 갤러리와 공방까지 둘러볼 수 있다.

가마쿠라코코마에역 앞 철길 건널목은 뒤로 사가미만 바다가 펼쳐지는 전망 명소다. 에노시마 전철이 지나갈 때마다 인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혼잡해진 곳이기도 하다. 슬램덩크 주인공 강백호가 가방을 멘 채 열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오프닝 장면을 그대로 따라 하기 위해 차도로 무리하게 진입하는 사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새롭게 떠오른 성지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더했다. 1화에 등장하는 하세역 인근 철길은 에노덴이 지나는 작은 건널목으로, 하세역에서 도보 2분 거리다. 철길 너머로 펼쳐진 청량한 바다와 맑은 날 멀리 보이는 후지산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포인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속 네 자매가 오가던 역도 바로 이곳이다. 고쿠라쿠지역은 낮은 플랫폼과 오래된 역 건물, 역 앞 골목의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쓰루가오카 하치만구는‘가마쿠라의 심장’으로 불린다. 사무라이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하치만을 모신다. 넓은 광장과 석계단, 상·하궁이 층층이 배치된 구조 덕분에 신사로 오르는 길 자체가 하나의 장관을 이룬다. 봄이면 가마쿠라역에서 신사까지 약 1.8㎞를 잇는 참배길이 벚꽃터널로 변해 ‘벚꽃의 가마쿠라’를 대표하는 풍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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