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무엇인가' 285HR-287SB 슈퍼스타 원클럽맨으로 남는다, 7년 2531억 초대형 연장 계약 눈앞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영원한 가디언으로 남기 직전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라미레즈가 39세 시즌까지 이어지는 연장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라미레즈는 지난 2022년 7년짜리 연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직 3년 6900만 달러(약 998억원)가 남아있는데, 여기에 4년 계약을 추가하는 것. 사실상 7년 1억 7500만 달러(약 2531억)의 초대형 연장계약이다.
계약 조건도 파격적이다. 완전 트레이드 거부권이 보장된다. 2026년부터 2032년까지 매년 2500만 달러(약 362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중 매 시즌 1000만 달러(약 145억원)는 지급 유예(디퍼)되며, 2036년부터 지급된다. 기존에 있던 각종 수상 보너스는 두 배로 향상된다. 여기에 MVP 수상 시 50만 달러(약 7억원), 2~3위에 오를 경우 30만 달러(약 4억원), 4~5위라면 15만 달러(약 2억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또한 올스타전에 참석할 경우 전용 제트기 이동, 원정 경기 시 추가 호텔 객실 제공 등 혜택이 포함된다.

사실상 종신 계약이다. 1992년생인 라미레즈는 2009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리그 최고의 툴플레이어다. 2016년 11홈런 22도루로 가능성을 보이더니 2018년 39홈런 34도루로 커리어를 꽃피웠다. 이후 매년 30-30을 넘보는 클리블랜드의 자랑이 됐다. 2024년 39홈런 41도루, 2025년 30홈런 44도루를 기록, 2년 연속 30-30클럽에 가입했다. 통산 성적은 1609경기 1668안타 285홈런 287도루 1001득점 949타점 타율 0.279 OPS 0.857다. 올스타 7회, 실버 슬러거 6회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올해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쓸 것으로 보인다. 역사상 300-30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단 9명이다. 15홈런 13도루를 추가한다면 역대 10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MLB.com'은 "라미레즈는 단순히 가디언스를 움직이게 하는 엔진으로 자리 잡은 데 그치지 않고,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클리블랜드 스포츠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도 손꼽히는 존재가 됐다. 그의 이력서는 매년 더욱 강해지고 있으며, 언젠가 쿠퍼스타운(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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