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흰 계란 들어왔다…설 앞두고 가격 비상

송태희 기자 2026. 1. 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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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계란 (aT 제공=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한 미국산 신선란 첫 물량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이달 중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를 수입하기로 했는데 첫 물량 112만개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첫 물량 112만개는 미국 농무부(USDA)가 검증한 미국산 흰색 달걀 A등급 L사이즈(56.7g 이상) 계란입니다. aT는 두 차례에 걸쳐 계란 224만개를 인수할 계획입니다. 

최근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엷병(ASF) 등 가축 전염병이 확산되면서 축산물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AI의 경우 지난 20일 전남 곡성 육용오리 농장에서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2025~2026년 동절기 기준 37번째 사례입니다. 

AI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산란계 43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됐습니다. ASF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의 한 양돈 농가에서 올해 첫 ASF가 발생하면서 2만150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AI와 ASF는 1종 가축전염병입니다. 

계란 가격은 소매가격 기준으로 계란(특란 30구)은 7200원대로 1년전 같은 시기에 비해 20%, 평년대비 12.3% 올랐습니다. 계란 값은 지난해 12월 15일(7068원) 7000원대에 진입한 이후 상승세입니다 .

지난 20일 기준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격(100g)은 2648원으로 평년대비 10.56% 상승했습니다. 다만,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ASF로 인한 살처분 규모가 전체 사육 마릿수 대비 1% 미만"이라며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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