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밀린 회비 안 내고 WHO 탈퇴 완료

송태희 기자 2026. 1. 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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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지시했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완료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WHO는 여러 국제기구와 마찬가지로 핵심 임무를 저버리고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반복해다"라고 주장하며 탈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두 장관은 "WHO는 미국이 창립 멤버이자 가장 큰 재정적 기부자인데도 미국의 이익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주도하는 정치적이며 관료주의 의제를 추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첫날인 2025년 1월 20일 이런 이유를 대며 WHO 탈퇴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후 지난 1년간 미국은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모든 인력을 철수하는 등 탈퇴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WHO에서 탈퇴하려면 미국 법에 따라 WHO에 1년 전에 통보하고, 남은 채무를 모두 갚아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WHO는 미국이 아직 납부하지 않은 회비를 2025년 1월 기준 2억6천만달러(약 3천800억원)로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복지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간담회에서 미국이 WHO를 탈퇴하기 전에 빚을 청산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WHO의 최대 공여국으로 2022∼2023년에 거의 13억달러를 제공했습니다. 

미국의 지원이 사라지면 WHO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소아마비, 에볼라 등 각종 질병에 대응하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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