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에 호텔까지 '두쫀쿠'…4분의1만 먹으라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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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인기에 관련 제품 가격이 치솟고, 호텔·베이커리 브랜드들도 연이어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쫀쿠 열량은 하나 당 쌀밥 두 공기에 가깝습니다. 전문가들은 "심혈관 건강을 위해 네 조각 이상으로 나눠 먹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재료 값 폭등…호텔업계도 참전
지난 2024년 큰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최근 두쫀쿠까지 유행하면서, 주요 재료인 피스타치오 등의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두쫀쿠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재료가 품귀를 빚거나 가격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1kg에 4만원 수준이던 피스타치오 소매가는 현재 13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화이트 초콜릿, 마시멜로, 화이트 초콜릿 등도 구하기 어려워지거나 가격이 큰 폭 올랐습니다.
호텔업계도 두쫀쿠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지난 19일 호텔 1층 '더 아트리움 라운지'에서 두쫀쿠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롯데호텔 서울도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코스 메뉴 디저트로 다음 달까지 '피스타치오 초코 기모드'를 제공합니다.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도 '두바이 쫀득볼', '두쫀 타르트'를 새로 출시했습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 키워…4분의 1씩만 먹어야"
두쫀쿠 1개의 열량은 크기에 따라 400∼600킬로칼로리(kcal)입니다. 쌀밥 한 공기(약 300kcal)의 최대 2배 수준입니다. 주재료인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 마시멜로 등 두쫀쿠에는 정제당과 유지방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난 15일 병원 소식지를 통해 두쫀쿠를 절제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유정 가정의학과 교수는 "(두쫀쿠 같은) 당과 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빨라 먹자마자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올립니다. 동시에 많은 양의 유지방과 기름은 소화를 늦춰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듭니다.
이 교수는 "이런 특성은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에 휴식 없는 과도한 노동을 강요할 뿐만 아니라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쫀쿠를 먹게 된다면 하나를 4등분 이상으로 나눠 1회 섭취량을 줄이는 등 철저하게 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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