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게로아 합류로 정상 전력’ 현대모비스, 6위와 격차 좁힐 수 있을까?

울산/이재범 2026. 1. 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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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누수가 컸던 현대모비스가 정상 전력을 되찾아 반등하기 시작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DB와 경기를 앞두고 "(SK와 경기에서 역할이) 컸다. 그런데 많이 힘들어했다. 흐름상 어쩔 수 없이 교체를 했다. 7개월 쉬었는데 해먼즈가 3~4경기 빠졌을 때 30분 이상 뛰면서 얼마나 잡아줬나? 몸이 그렇게 빨리 올라온 게 신기하다(웃음)"며 "하려고 하는 모습도 너무 좋다. 다음날 훈련할 때, 경기 시간이 부족하면 따로 훈련을 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국내선수와 합도 맞춘다. 태도도 너무 좋다. 해먼즈도 태도가 너무 좋다"고 이그부누의 존재감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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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전력 누수가 컸던 현대모비스가 정상 전력을 되찾아 반등하기 시작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86-78로 이겼다.

이번 시즌 DB에게 승리한 건 처음이다.

의미가 큰 승리다. 홈에서 4연승, 시즌 3연승이다. 모두 이번 시즌 최다 기록이다.

반등의 원동력은 정상 전력이다.

2라운드 초반까지 6승 7패를 기록 중이던 현대모비스는 갑자기 7연패에 빠져 10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구엘 옥존의 부상에 이어 에릭 로메로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긴 연패를 당한 게 추락의 원인이었다.

외국선수 존 이그부누와 아시아쿼터 선수인 존킴웰 피게로아가 새로 팀에 합류하는데 상당 시간이 걸렸다.

이들이 합류하자 연승을 달린다.

이그부누는 지난 22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적은 시간이지만, 의미있는 역할을 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DB와 경기를 앞두고 “(SK와 경기에서 역할이) 컸다. 그런데 많이 힘들어했다. 흐름상 어쩔 수 없이 교체를 했다. 7개월 쉬었는데 해먼즈가 3~4경기 빠졌을 때 30분 이상 뛰면서 얼마나 잡아줬나? 몸이 그렇게 빨리 올라온 게 신기하다(웃음)”며 “하려고 하는 모습도 너무 좋다. 다음날 훈련할 때, 경기 시간이 부족하면 따로 훈련을 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국내선수와 합도 맞춘다. 태도도 너무 좋다. 해먼즈도 태도가 너무 좋다”고 이그부누의 존재감에 만족했다.

피게로아가 출전한 2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볼 운반 등 서명진과 박무빈의 부담까지 덜어준다.

양동근 감독은 DB에게 승리한 뒤 “(피게로아가) 체력에서 힘들어한다. 수비도 못 따라간다. 적응의 문제다. 더 해봐야 한다. 수비는 나쁘지 않다. 같이 하루만 연습을 했다. 필리핀 선수는 농구 센스는 있다. 수비를 할 때도 뺏으려는 적극성 있는 수비를 한다. 개인의 차이도 있을 거다”며 “피게로아는 어시스트도 평균을 찍고 리바운드도 평균을 찍는다. 슛이 문제다. 긴장해서 안 들어갈 수도 있고, 적응을 못 해서 안 들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홈에서 승리를 거두기 시작했다. 한 때 원정에서 이긴 뒤 홈에서 패하는 경기를 반복하는 등 2승 12패로 최악의 홈 승률을 보이던 현대모비스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 홈 4연승을 기록했다.

양동근 감독은 최근 홈 연승에도 “항상 죄송하다. 보고 싶지도 않은 순위표지만, 순위표를 보고 있을 때마다 죄송하다”며 “외국선수가 한 달 동안 없었고, 아시아쿼터 선수도 다쳤다. 제대로 된 구성으로 경기를 치른 게 몇 경기 되지 않아서 너무 죄송하다. 더 나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상 전력을 되찾았다. 홈 약세에서도 벗어났다. 이제는 상승세를 탈 일만 남았다. 상위권으로 도약하던 SK와 DB를 연이어 꺾은 것도 자신감을 심어준다.

양동근 감독은 그럼에도 “그런 걸 신경을 쓸 때가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팀이다. 이기는 경기에서도 얻어가고, 지는 경기에서도 얻어가야 한다. 이겼다고 해도 만족할 수 없다”며 “앞서 나가다 따라잡힌 과정이 왜 나왔는지, 내가 놓쳤는지, 선수들이 놓쳤는지, 왜 실수가 나왔는지, 나도, 선수들도 고민을 해야 한다. 이런 걸 신경을 써야 한다. 서로 발전을 해야 한다”고 눈앞의 경기에만 집중했다.

현대모비스가 상위 6팀과 하위 4팀으로 나뉜 순위표의 틀을 깰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가 1위 창원 LG(3패), 2위 안양 정관장(4패), 5위 수원 KT(4패)에게도 승리를 거둔다면 충분히 균열을 만들어낼 것이다. 

6위 부산 KCC와 4경기 차이인 현대모비스는 27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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