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 MVP”·“덕분에 이겼다” 오랜만에 ‘문길동’ 모드 문성곤, 사령탑·막내도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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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이 오랜만에 '문길동' 모드로 변신했다.
올 시즌 수원 KT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KT에는 문성곤이 있었다.
경기 후 KT 문경은 감독은 "(문)성곤이가 발목 부상 이후 제 컨디션을 못 찾고 있었다. 오늘(24일) 허슬 플레이, 수비, 리바운드를 통해 팀에 헌신적인 역할을 해줬다. 덕분에 역전까지 할 수 있었다. 내 마음 속 MVP다"며 문성곤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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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수원 KT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김선형이 발뒤꿈치 통증으로 오랜 시간 개점휴업 중이고, 아시아쿼터 조엘 카굴랑안은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골밑의 기둥 하윤기 또한 발목 수술을 받게 되어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 KT의 4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KT에 또 다른 악재가 닥쳤다. 포워드진의 주축 멤버인 문정현이 두통 증세로 갑작스럽게 결장하게 된 것.
어려운 상황에서 또 부상 선수가 발생했다. 한희원이 무릎을 부여잡은 것. 그는 2쿼터 막판 앤드류 니콜슨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에 충격을 입었다. 이후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려 라커룸으로 물러났다. 후반 벤치로 돌아왔지만 다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정밀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KT에는 문성곤이 있었다. 3쿼터까지 큰 존재감이 없었으나 4쿼터 오랜만에 ‘문길동’으로 변신했다.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공격 리바운드 2개 포함 4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공격에서는 저스틴 구탕을 앞에 두고 윙에서 3점슛을 터트렸고,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문성곤은 16분 14초를 뛰며 7점 8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8개의 리바운드 중 4개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4쿼터에만 5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가 78-7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1월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공식 인터뷰실을 찾은 신인 강성욱 역시 “(문)성곤이 형이 뒤에서 궂은 일과 리바운드를 해줬다. 스틸까지 돋보였다. 성곤이 형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자신의 가치를 뽐낸 문성곤.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줬기에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문성곤이 이날과 같은 플레이를 꾸준히 보여준다면 문경은 감독의 근심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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