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만 잘하면"… 김원형 두산 감독이 이영하를 콕 집은 이유[초점]

이정철 기자 2026. 1.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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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향하는 출국길에 키플레이어로 이영하를 꼽았다.

이러한 김원형 감독이 스프링캠프 출발 전 팀의 키플레이어로 우완 투수 이영하를 꼽았다.

더불어 두산의 현재 마운드 상황이 이영하의 선발투수 재전환만 성공한다면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상태다.

김원형 감독의 말대로 이영하의 손 끝에 두산의 부활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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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원형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향하는 출국길에 키플레이어로 이영하를 꼽았다. 선발투수로 전환하는 이영하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산 선수단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을 통해 호주 스프링캠프로 떠났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2022시즌 9위로 삐끗하더니 2023, 2024시즌 연속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했고 2025시즌에는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김원형 감독.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두산은 명가 재건을 위해 2026시즌을 앞두고 김원형 감독을 선임했다. 김원형 감독은 2022시즌 SSG 랜더스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던 사령탑이다. 더불어 과거 두산에서 투수코치를 한 이력이 있어 두산 투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러한 김원형 감독이 스프링캠프 출발 전 팀의 키플레이어로 우완 투수 이영하를 꼽았다. 김 감독은 "이영하는 지금까지 한 것보다 조금 더 많이 올라와줘야 한다"면서 "곽빈은 당연히 에이스 역할을 해야한다. 여기서 이영하를 선발투수로 계획하고 있는데 그게 순조롭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5선발 개념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5명 안에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좀 잘했으면 좋겠다. 이영하만 잘하면 (시즌이) 순조로울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면 김원형 감독은 왜 이렇게 이영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일까. 우선 이영하의 이력이다. 최근 불펜투수로 활약 중인 이영하는 과거 2019시즌 선발투수로 17승(평균자책점 3.64)을 올린 바 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던 경험과 뛰어난 슬라이더를 바탕한 강력한 구위도 보유 중이다. 기대를 걸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인 셈이다.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되서인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4년 52억 FA 계약을 맺었다.

더불어 두산의 현재 마운드 상황이 이영하의 선발투수 재전환만 성공한다면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상태다. 두산은 국가대표 우완투수 곽빈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외국인 원투펀치를 더해 1,2,3선발을 구축하는 시스템을 최근 몇 년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두산의 원투펀치가 최근 몇 시즌간 잦은 부상과 예기치 못한 부진으로 계속 어긋났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시즌 전 최고의 외인투수로 꼽히던 콜 어빈이 심각한 부진(8승12패 평균자책점 4.48)에 빠지면서 마운드에 과부하가 걸린 바 있다. 아무리 훌륭한 메이저리그 이력을 갖춘 선수라도 KBO리그 적응 여부가 중요하다는 점이 또다시 부각됐다.

이영하. ⓒ스포츠코리아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바로 지난해 훌륭한 성적을 남겼던 좌완 잭 로그(10승8패 평균자책점 2.81)가 잔류했고 이미 2020시즌 KBO리그에서 훌륭한 성적을 남겼던 크리스 플렉센(2020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이 되돌아왔다. 이로 인해 플렉센-로그-곽빈으로 이어지는 검증된 1,2,3선발이 구축됐다. 여기에 이영하가 과거 17승 시절 활약을 재현한다면 두산의 2026시즌은 장밋빛일 수밖에 없다.

2010년대 중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리그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던 두산. 다시 정상급 팀으로 올라설 수 있을까. 김원형 감독의 말대로 이영하의 손 끝에 두산의 부활이 달려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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