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에 3000만원 잃고서야 “내가 졌다”…인생역전 노렸던 ‘곱버스’의 최후
김도연 기자 2026. 1. 2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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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인버스인지 곱버스인지에 투자해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울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코스피 지수 5000 돌파 소식을 언급하며 한 이 발언은 최근 증시 흐름 속 개인 투자자들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실제로 코스피 상승 국면에서 곱버스(레버리지 인버스 ETF)에 투자했다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손실을 본 사례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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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인버스인지 곱버스인지에 투자해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울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코스피 지수 5000 돌파 소식을 언급하며 한 이 발언은 최근 증시 흐름 속 개인 투자자들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실제로 코스피 상승 국면에서 곱버스(레버리지 인버스 ETF)에 투자했다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손실을 본 사례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 초반 5000선을 회복하며 한때 5021.13까지 오르는 등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전장 대비 37.54포인트(0.76%) 오른 4990.0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5000선 안착은 이틀 연속 실패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천스닥(코스닥 1000)’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강세를 보였다.
지수가 오르자 인버스 상품 투자자들의 손실은 커졌다. 이날 KODEX200선물인버스2X는 전일 대비 1.63% 하락한 423원에 마감했다. 전날 장중에는 416원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6.49%에 달한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의 일일 수익률을 반대 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구조로 지수가 오를수록 손실이 늘어난다. 실제로 KODEX200선물인버스2X 6만1812주를 보유했던 한 투자자는 1주당 419원에 전량 매도하며 손실률 54.9%, 금액으로는 3161만854원의 손실을 봤다. 그는 매도 인증 사진과 함께 “내가 졌다”는 글을 남겼다.

더 큰 손실 사례도 있다. 한 개인 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 토론방에 ”8억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2026년에는 코스피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KODEX200선물인버스2X를 약 10억9392만원어치 매수했다. 하지만 시장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 투자자는 “시황과 추세를 보지 않고 단순히 정치적인 이유로 인버스를 샀다”며 “전 재산이었는데 8억원이나 잃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처음 1억원 손실이 났을 때 손절하지 못하고 버티다가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남은 3억원으로 여생을 보내려 한다”고 적었다.
같은 종목 토론방에는 누적 손실 3억5000만원을 인증하며 “다 잃고 떠난다”는 글도 올라왔다.
4년 만의 천스닥 시대, 바이오 ‘게임체인저’의 등장이라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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