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반도체의 역습...스마트폰·가전 다 오른다
[앵커]
슈퍼사이클을 맞이한 '수출 효자' 반도체, 하지만 급증하는 D램 수요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주요 가전제품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형 노트북 한 대 값이 500만 원에 육박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혼집에 들여놓을 가전을 보러 나온 예비 신랑 신부, 냉장고, 세탁기 등 기능을 꼼꼼히 살펴보지만, 선뜻 구매를 결정하지는 못합니다.
불과 며칠 전 봐뒀던 가격보다 부쩍 올랐기 때문입니다.
[장제훈 / 서울 흑석동 : 저희같이 이제 막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비싼 걸 저희가 직접 저희 돈으로 사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원인은 전자제품에 탑재되는 반도체 가격에 있습니다.
가정용 PC와 가전제품에 쓰이는 D램 반도체는 1년 만에 가격이 8배 뛰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최대 60%나 올랐습니다.
이곳 매장에 진열된 노트북 가격은 최근 2주 사이만 해도 20만 원 넘게 뛰었습니다.
여기에 곧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신형 노트북 최고사양 모델 가격은 500만 원에 육박하고, LG전자 신제품 역시 전작보다 50만 원 더 높은 가격에 출시됩니다.
다음 달 출시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기록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사이, 오히려 소비자들은 '내 물건' 하나 사기에도 더 큰 용기가 필요해졌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디자인;박지원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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