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폭염 규정 덕에 '행운의 역전승'...호주오픈 16강 진출

전슬찬 2026. 1. 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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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24일 멜버른에서 열린 3회전에서 스피지리(85위·미국)를 3-1(4-6 6-3 6-4 6-4)로 역전했다.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따낸 신네르는 3세트에서 위기를 맞았다.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도 판더잔출프(75위·네덜란드)를 3-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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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니크 신네르. 사진[EPA=연합뉴스]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24일 멜버른에서 열린 3회전에서 스피지리(85위·미국)를 3-1(4-6 6-3 6-4 6-4)로 역전했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16강에서 동포 다르데리(25위)와 맞붙는다.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따낸 신네르는 3세트에서 위기를 맞았다. 브레이크를 허용해 게임스코어 1-3으로 끌려갔고, 다리 근육 경련까지 시작됐다. 이때 폭염으로 메인 코트 지붕을 닫기 위해 약 8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호주오픈 규정상 섭씨 35도가 되면 실내 코트는 지붕을 닫고, 실외는 경기를 중단해야 한다.

재정비 시간을 번 신네르는 곧바로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 균형을 맞췄다. 3세트 후 10분 쿨링 브레이크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신네르는 "폭염 규정 덕분에 운이 좋았다"며 "그때 경련이 다리에서 팔까지 올라왔다"고 '행운의 승리'를 인정했다.

3회전 경기 도중 근육 경련으로 힘들어하는 신네르. 사진[신화=연합뉴스]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도 판더잔출프(75위·네덜란드)를 3-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끝으로 은퇴하는 바브링카(139위·스위스)는 프리츠(9위·미국)에게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칼린스카야(32위·러시아)를 2-1로 제압했다. 그의 16강 상대 잉글리스(168위·호주)는 오사카 나오미(17위·일본)의 기권으로 8강에 올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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