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원오, 경기 한준호?”…‘명심’에 술렁이는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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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지방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여권 인사들을 공개적으로 잇따라 치켜세우며 '명심(明心)' 신호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의 정 구청장 공개 칭찬을 두고 "일찌감치 여권의 다른 서울시장후보들은 퇴짜를 놓는건가. 김현지실장이 낙점한건가"라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인물을 노골적으로 띄우는 '선거 개입 신호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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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칭찬 및 감사패 수여…존재감 부각
지방선거 다가올수록 ‘정치적 해석’ 커져
야권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도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준호 의원 페이스북]](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mk/20260124222701991dwsw.jpg)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볼리비아 특사 활동 성과로 이재명 대통령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볼리비아 방문 성과와 관련해 이 대통령께서 감사패를 수여해주셨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대통령 특사로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볼리비아 정부 주요 인사들과 소통했다.
그는 이에 대해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무사증 입국, 즉 비자 면제 조치의 필요성을 직접 전달했고, 이는 양국 간 교류와 협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그 결과, 볼리비아 정부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8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입국을 확대 결정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부연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단순한 격려 차원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뒷따랐다. 취임 후 처음으로 제작된 ‘1호 감사패’인 데다 지선을 앞둔 시점이어서 존재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mk/20260124222703324gwto.jpg)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권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언급하며 공개 칭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성동구가 성동구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구정만족도 92.9%를 기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시하며 “일을 잘하긴 잘하나 보다. 저는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은 당시 이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을 언급하며 “(정 구청장 메시지 관련) 확대 해석 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대통령의 공개 발언과 포상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mk/20260124222704648vnvk.jpg)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의 정 구청장 공개 칭찬을 두고 “일찌감치 여권의 다른 서울시장후보들은 퇴짜를 놓는건가. 김현지실장이 낙점한건가”라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인물을 노골적으로 띄우는 ‘선거 개입 신호탄’”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공개 칭찬을 한 이 대통령이 경찰에 고발당하는 일도 있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달 28일 “이 대통령의 정 구청장 칭찬 후 일주일 만에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정 구청장이 양자 대결에서 45.2%를 받아 1위를 하는 등 지지율이 급등했다”면서 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의 ‘공개 칭찬’이 실제로 명심 신호로 작용할지, 아니면 여권 내부의 반발을 키우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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