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처럼 먹자! 우린 '양복 입은 호모사피엔스' [박창희의 비만 Exit]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이어트는 신년의 다짐을 다지는 모임에 금주·금연과 더불어 항상 오롯이 앉아 있다.
우리 몸을 살리는 것은 시골장터에서 할머니들이 파는 나물이며 흙 묻은 채소였다.
원시시대가 종말을 고했어도 우리는 조상의 유전자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2026년은 우리 모두가 먹거리 문맹에서 벗어나는 원년이 돼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창희 교수의 ‘비만 Exit’
불필요하게 가공되는 식재료
자연 상태 그대로 먹는 게 최고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위해선
원시인 먹을 법한 음식 섬취해야
![가장 최고의 조리법은 자연에서 올라온 먹거리를 최대한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다.[사진 |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thescoop1/20260124212218414svin.jpg)
필자는 저녁을 오후 4시에 먹은 후 잠들 때까지 미온수 또는 열량 없는 커피 한잔만 마신다. 식도락 없이 뭔 재미냐 하지만 현미 맨밥과 견과류 한 줌으로도 3대 욕구 중 하나는 달랠 수 있다.
중요한 건 잘못된 입맛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거다. 밤늦게 돌아다니며 먹는 요상한 생활구도를 바로잡지 않으면 뱃살 제거는 물 건너간다. 감량을 위해 전문서적을, 마법 같은 묘약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질 일이 아니다.
그런 분들에게 초등학교 바른생활 책을 권해주고 싶다. '일찍 일어나서 꼭꼭 씹어 밥 먹고 학교에 가라'고 일러주지 않았던가.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땅거미 앉은 후의 달콤한 추억을 잊어야 한다. 밥을 꼭꼭 씹어 먹으라 했으니 빵이나 우유가 아닌 현미 집밥을 먹고 일상을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조리법이 두줄 이상인 음식을 먹지 말자'고 제안한다. 그냥 먹으면 더 좋겠지만 불을 대야 하니 한번의 조리는 허용한다. 감자를 예로 들면 '쪄서 먹는다'는 식이다. 그러나 프렌치프라이의 경우는 어떤가.
채를 썰어 몸에 유용한 저항성 전분을 모두 떨어내고 다시 끓는 물에 데치는 블랜칭을 거친다. 그다음 트랜스지방에 푹 담가 튀긴 후 소금과 설탕을 뿌린다. 영양가는 사라지고 열량은 높아진다.
자연에서 올라온 좋은 먹거리를 복잡하게 만든 결과는 재앙에 가깝다. 아이들은 어떤 음식이든 케첩에 찍어 먹기를 좋아한다. 토마토가 몸에 좋으니 케첩도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 그냥 씻어서 먹으면 참 좋을 토마토인데 말이다. 가공식품을 옹호한 자들은 그 대가로 받은 돈으로 그 가공식품을 사먹지 않는다. 몸과 돈을 버리는 것은 달콤한 홍보에 현혹된 소비자들뿐이다.
![가공된 식재료는 우리의 입맛과 생활습관에 악영향을 미친다.[사진 |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thescoop1/20260124212219797kysv.jpg)
소화흡수율이 다르고 화학첨가물이 뒤범벅된 썩지도 않는 음식들을 먹지 않아야 한다. 애당초 몸에 안 맞는 음식을 먹고 있었으니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고 체지방으로 저장만 된 것이다. 원시인이 먹었음직한 음식만 찾아서 먹어보자. 2026년은 우리 모두가 먹거리 문맹에서 벗어나는 원년이 돼야 한다.
박창희 겸임교수 | 더스쿠프
hankookjoa@hanmail.net

Copyright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