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음 아파할 英 BBC 긴급 보도 "데이비스, 2차 발목 골절 수술" → 시즌 아웃 + 월드컵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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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의 절친 벤 데이비스(33, 토트넘 홋스퍼)가 단기간에 두 번이나 수술대에 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심각한 발목 골절상을 당한 데이비스가 결국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BBC는 "이번 수술로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라 토트넘은 리버풀의 레프트백 앤디 로버트슨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사실상 결별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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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의 절친 벤 데이비스(33, 토트넘 홋스퍼)가 단기간에 두 번이나 수술대에 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심각한 발목 골절상을 당한 데이비스가 결국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흘 전 처음 부상을 입었을 때 칼을 댔던 데이비스는 2차 수술까지 받으면서 복귀에 빨간불이 켜졌다.
BBC는 "이번 수술로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라 토트넘은 리버풀의 레프트백 앤디 로버트슨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사실상 결별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데이비스는 예상치 못한 부상 시련이 1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토트넘에서 헌신해 온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 사건으로 남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던 데이비스는 불과 19분 만에 경기장에 쓰러지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산소호흡기까지 동원될 만큼 위중한 상태에서 들것에 실려 나갔던 그는 1차 수술에 이어 최근 두 번째 정밀 수술까지 마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수술로 인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물론 3월로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출전마저 완전히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웨일스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A매치 100경기 출전(센추리클럽)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데이비스라 본선행에 있어 핵심적인 플레이오프 결장은 웨일스에 비상사태를 안기게 됐다.
웨일스의 일정은 쉽지 않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운명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북아일랜드 또는 이탈리아와 본선행 티켓을 놓고 최종 결승전을 갖게 된다. 데이비스의 부재는 전력 손실 이상으로 뼈아프다는 분석이다. 웨일스가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현재의 회복 속도로는 데이비스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토트넘과 길었던 동행도 이제 멈출 가능성이 커졌다. 스완지 시티를 거쳐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무려 448경기에 출전하며 가장 오래 머물고 있는 데이비스인데 재계약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덮친 대형 부상으로 냉정한 결단을 내리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이미 데이비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리버풀의 주전급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으로 확인됐다. 세대교체 과정에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데이비스의 12년 토트넘 생활은 그리 유쾌하지 못한 방식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시선이 유력하다.
오랜 시간 데이비스와 동고동락하며 우정을 쌓아온 손흥민 입장에서는 자기 일처럼 받아들일 안타까운 소식이다. 토트넘에서 한 시대를 대표했던 데이비스가 시련을 딛고 팀 잔류와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재활 과정을 숨죽여 지켜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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