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보이' 이상호 올림픽 앞두고 시즌 최고 성적
[앵커]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을 13일 앞두고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가 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세 번째 올림픽인데, 시상대에서 '배추 꽃다발'을 안을 수 있을지, 임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이상호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50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1위로 내달렸고, 16강과 8강도 여유있게 앞서나갔습니다.
그리고 결승 문턱에서 이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몸을 기울여 기문을 통과하려다 순간 자세가 무너집니다.
[중계해설 : 이상호 선수가 앞으로 돌다가 실수를 하면서 0.11초 차이로 졌습니다.]
실수를 만회하고자 다시 속도를 냅니다.
그러나 0.11초가 늦었습니다.
3·4위전으로 내려가서 이번 시즌 월드컵 1위인 이탈리아의 아론 마치와 0.2초 차이 승부를 펼친 이상호는 이번 대회를 4위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최고성적입니다.
8년 전 평창에서 0.01초 차이로 승부를 뒤집어 한국 설상종목 최초의 은메달을 따낸 이상호.
2주도 남지 않은 올림픽에 모든 걸 맞췄습니다.
[이상호/스노보드 대표팀 (지난 2일) : 항상 제 성적이 최고점에 달했을 때는 언제나 보면 1월 말~2월쯤이었기 때문에…]
4년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0.01초가 모자라 일찍 짐을 쌌던 기억 때문입니다.
[이상호/스노보드 대표팀 (지난 2일) : (베이징 동계올림픽) 결승선에 서서 아쉬웠던 게 조금 더 기억에 남아서 그런 것 같아요.]
배추밭에서 보드를 처음 배워 '배추보이'로 불리고, '배추 꽃다발'을 메달과 함께 안았던 순간들을 다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상호/스노보드 대표팀 (지난 2일) : 배추 꽃다발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금메달이랑 함께요.]
[화면출처 유튜브 'FIS Snowboarding']
[영상취재 최무룡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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