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청문회 자정 넘겨 종료…여 “여론 수렴”, 야 “지명 철회”

오대성 2026. 1. 24. 19: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오전 시작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자정을 넘겨서야 끝났습니다.

여야는 이 후보자의 부정청약 의혹과 자녀 특혜 입학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제 판단은 국민 몫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혜훈 후보자 청문회는 결국 자정을 넘겼습니다.

[임이자/국회 재정경제위원장/국민의힘 : "(밤) 12시를 넘겨서 다시 개회하겠습니다."]

15시간 동안 여야 모두 날 선 질의를 던졌습니다.

특히 서울 반포동 아파트 부청청약 의혹에 비판이 집중됐습니다.

[박수영/국회 재경위원/국민의힘 : "군 작전하듯이 딱 날짜를 맞춰서 '따박따박, 따박따박' 옮겨서 분양을 받으셨고요."]

[진성준/국회 재경위원/민주당 : "양심에는 불량한 것이다. 반성하고, '내려놓겠다, 직을 포기하겠다' 이렇게 하셔야.."]

'과거와 생각이 바뀌었다'는 이 후보자 답변에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권영세/국회 재경위원/국민의힘 : "계엄과 탄핵을 계기로 아주 철저하게 '계몽'이 되신 분 같아요. 참 대단하신 분이고."]

[정일영/국회 재경위원/민주당 : "(재정 철학은) 이게 금방 안 바뀌는 겁니다. 근데 지금 이제 확장 재정을 찬성하시는 거잖아요?"]

자세도 목소리도 낮춘 이 후보자는, 재차 사과하며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공직에서 소명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 주신 소중한 말씀들을 항상 유념하고…"]

보수 야당은 '궤변 청문회'였다며 일제히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해명이 아닌 궤변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부정청약 의혹은 명쾌히 소명하지 못했다"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야당 공격이 날카롭지 않았고 새로운 의혹이 없었다"며, 여론이 더 악화하진 않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께서도 그렇고 그런 국민들의 시각에서 판단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주말 동안 여론을 살핀 후 판단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송화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