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前 총리, 여전히 위중한 상태…“호흡 안정적이나 의식은 아직”

허인회 기자 2026. 1. 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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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로 현지에서 긴급 수술을 받은 가운데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평통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호찌민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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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심장 스텐트 시술 경과 지켜보는 중”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이해찬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3일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로 현지에서 긴급 수술을 받은 가운데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민주평통은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심장 스텐트 시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어제보다는 호흡 등이 다소 안정적이나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있다. 주베트남대사관 및 총영사관 등과 적극 협력하며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현지로 급파한 조정식 정무특별보좌관은 이날 오후 이 수석부의장이 입원한 호찌민 시내 떰아인 종합병원을 찾았다. 조 특보는 특별한 언급 없이 곧바로 이 수석부의장이 입원 중인 중환자실로 올라갔다.

'이해찬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인사들도 급히 베트남으로 이동했다. 전날 저녁 김현 의원에 이어 이날엔 김태년·이해식·이재정·최민희 의원이 병원을 찾아 이 수석부의장을 병문했다. 김태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 수석부의장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민주주의, 번영, 우리 국민의 삶을 챙기기 위해 평생을 살면서 크고 중대한 일을 해왔다"며 "이렇게 가시기엔 너무 허망하니 기적처럼 반드시 다시 일어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이 수석부의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있는 김현 의원과 통화했다"며 "이해찬 고문께서는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한다. 조속한 회복을 온 마음을 모아 빈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 역시 "건강하게 귀국하셔서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주시는 경륜을 펄쳐주길 소망한다. 대한민국과 우리는 당신의 혜안과 경륜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민주평통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호찌민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수석부의장은 7선 의원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 등을 역임한 민주 진영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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