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의 연대 구심점” 강원기자협회장 이취임식·강원기자상 시상식 개최

안현 2026. 1. 24. 17:3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50대 박정민(강원CBS 보도국장) 신임 강원기자협회장 취임
본지 기획취재 2건·편집 부문 특별상 수상
▲ 2025강원기자상 시상식 및 회장 이취임식이 24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박지은 전임회장과 박정민 신임회장을 비롯해 주요 내빈과 수상자들이 ‘강원 방문의 해’ 성공을 기원하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방도겸

강원기자협회는 24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 제49대 박지은 회장(강원도민일보 정치부장)이 이임하고 제50대 박정민(강원CBS 보도국장)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2025 강원기자상 시상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박관희·박기영 도의원, 배숙경 춘천시의원,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고광만 춘천상공회의소 회장, 김태헌 강원개발공사 사장, 임종석 강원언론학회장, 김활빈 전 강원언론학회장(강원기자상 심사위원장) 등을 비롯해 강원지역 언론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이날 앞서 진행된 강원지역 주요 언론사 기자들로 구성된 대의원 총회를 통해 선거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 예산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취임식에서 감사패를 받은 박지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어떤 사람도 스스로 온전한 섬일 수 없으며,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조각”이라는 존던의 말을 인용, 지난 2년간 ‘컴 투게더(come together)’를 가치로 지역사회와 기자 간의 연대를 강화해 온 소회를 전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과 고독한 취재 환경 속에서도 강원기자협회가 연대와 연결의 구심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민 신임 회장은 “강원의 땅에서 태어난 이들이 이곳에서 꿈을 펼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공동 사명으로 하나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신영복 선생이 남긴 말을 통해, “나무가 홀로 설 때는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만 더불어 숲이 된다면 지켜낼 수 있다”며 “강원 언론이 도민의 자부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회가 그 숲의 든든하고 비옥한 언덕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 24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강원기자상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한 강원도민일보 기자들과 동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기자상 시상식은 일반취재 4건, 기획취재 6건, 사진영상(1건), 특별상(신문편집 2건) 등 총 4개 부문 13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강원도민일보는 기획취재 2건과 편집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오세현 사회부장과 정민엽·최현정 기자는 독립운동가를 조명한 ‘광복 80주년 잃어버린 영웅을 찾아서’ 시리즈로 기획취재 부문에 선정돼 상을 받았고, 최우은 기자는 지역 사회의 고독사를 다룬 ‘고독한 강원, 잊히는 사람들’ 시리즈로 같은 부문 상을 받았다. 편집부 홍석범 부장을 비롯한 한규빛 차장·황지영·신정은·이정민·윤다연·이아영·임은혜 기자는 ‘MZ세대 창업 스토리’로 특별상(편집 부문)에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기록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최우은 기자는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자가 됐다”며 “지난 1년은 고독사의 현장에서 그 이유를 또렷하게 증명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성실히 기록하는 기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민엽 기자는 “일본 교환학생 시절 비자를 받으러 한국대사관을 방문한 날, 그 앞의 소녀상을 보며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꼈던 기억을 조금은 씻어주는 상”이라며 “80주년은 지나갔지만 의미는 퇴색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지역 내 독립운동가들을 꾸준히 조명하겠다”고 말했다.

편집 부문 대표로 소감을 전한 임은혜 기자는 “현장과 지면이 함께 치열하게 고민해 만든 상”이라며 “늘 중심을 잡아준 데스크와 함께 앞으로도 지역의 오늘을, 그 의미까지 깊이 기록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2025강원기자상 시상식이 24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방도겸

김진태 도지사는 축사에서 “박지은 전임회장이 쉼 없이 뛰며 기자협회를 반석 위에 올려놨다”며 “박정민 신임회장이 ‘편집 없는 노컷뉴스’ 정신으로 협회를 멋지게 이끌어달라”고 덧붙였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언론은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자 교육의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판”이라고 격려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전 회장과 신임회장의 신념이 맞닿아 있다. 언론과 지자체는 지역과 나라를 이롭게 하는 동업자”라며 “지역 미래를 위한 동업 정신으로 ‘더불어 숲’이 더 울창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현 기자

#강원기자상 #시상식 #구심점 #이취임식 #강원기자협회장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