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노쇼 사기 韓조직원 49명 영장…내일 구속심사(종합)
부산경찰청,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한국인 194명 상대로 68억9천만원 꿀꺽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캄보디아 범죄단체에 가담한 혐의로 강제송환된 한국인 조직원 일부가 23일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강제송환된 한국인 조직원 73명 중 부산으로 압송된 49명(시하누크빌 조직)은 경찰서 유치장 6곳에 분산 수감돼 조사를 받는다. 2026.01.23. yulnetphoto@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newsis/20260124163228360jtuy.jpg)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캄보디아 범죄단체에 가담했다가 강제송환된 이후 부산으로 압송된 한국인 조직원 49명 전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경찰청 캄보디아 범죄조직 수사 태스크포스(TF)는 24일 이들에 대해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및 피해금환급에관한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25일 오후 2시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지법은 국선 변호인 사전 접견 등을 이유로 당일 오후 1시까지 법원에 도착해 줄 것을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법은 다수 피의자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당일 영장당직법관과 함께 영장전담판사 2명을 추가로 배정해 총 3명의 법관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심문이 진행될 법정, 참여관, 법정 경위 등 지원 인력과 다수의 국선변호인 등 인적·물적 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은 지난 22일 강제송환된 한국인 조직원 73명 중 49명을 부산으로 압송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11시10분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이후 이들은 부산 내 경찰서 유치장 6곳(사상·서부서 각각 10명, 부산진서 8명, 동래·연제·수영서 각 7명)에 분산 입감됐다.
부산에서 수사를 받는 캄보디아 범죄단체 가담자는 총 52명이다. 이번에 압송된 49명 이외 공범 3명은 건강상 문제로 앞서 국내로 입국해 조사를 받은 뒤 이미 구속된 상태다. 52명 대부분이 20~30대이며 이 중 4명은 여성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22일부터 같은해 12월9일까지 관공서 공무원을 사칭해 "감사에 필요하다"며 특정 업체의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속이는 등 '노쇼 사기' 수법으로 한국인 194명으로부터 총 68억9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조직에 대한 수사를 벌였고 같은 해 12월9일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서 코리아 전담반이 현지 경찰과 합동작전을 벌여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이후 12월21일에는 수사팀 10명을 현지에 파견해 범죄 가담자 조사를 진행했다.
부산경찰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한 192명 규모의 수사전담 TF를 구성해 강제 송환과 본격 수사에 대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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