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받은 페이커, 나중에 현충원 안장되나요?”…국가보훈부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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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30)이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훈한 가운데, 그가 사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는지를 둘러싸고 관심이 커졌다.
국가보훈부는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상혁의 체육훈장 수훈과 관련한 국민의 질문들을 소개하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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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상혁의 체육훈장 수훈과 관련한 국민의 질문들을 소개하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보훈부는 ‘페이커가 국가유공자인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자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서 규정한 국가유공자 적용 대사에 포함되지 않는다.
‘사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체육훈장 수훈자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국가사회공헌자에 해당해 안장 자격은 갖췄다”면서 “현충원에 자동 안장되는 것은 아니며, 안장대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라톤 영웅 손기정은 2002년 별세 후 체육훈장 청룡장이 추서된 뒤 심의 절차를 거쳐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보훈부에 따르면 체육훈장은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체육훈장 중 최고 등급인 청룡장은 손기정을 비롯해 피겨선수 김연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등 한국 체육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수훈한 바 있다.
지난 2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상혁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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