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색 짙었던 한국가스공사, 그래도 힘을 낸 벨란겔

손동환 2026. 1. 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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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벨란겔(177cm, G)이 마지막에야 힘을 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에 81-95로 졌다. SK전 3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11승 23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벨란겔은 2024~2025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29분 41초를 뛰었다. 경기당 14.0점 4.8어시스트 2.9리바운드에 1.7개의 스틸. 공수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적장들의 경계 대상으로도 거듭났다.

벨란겔이 중심을 잡아줬기에, 한국가스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로 향할 수 있었다. 벨란겔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했다. 5경기 평균 31분 45초 동안, 경기당 15.0점 4.4어시스트 2.8리바운드에 1.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전진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멈췄다. 그러나 벨란겔은 주축 선수로서 많은 경험치를 얻었다. 자신감 또한 커졌다. 다만, 김낙현(184cm, G)과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한꺼번에 이탈해, 벨란겔이 2025~2026시즌에는 많은 걸 책임져야 한다.

벨란겔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정성우(178cm, G)와 베니 보트라이트(205cm, F)의 호위를 받았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정성우의 수비와 보트라이트의 공격력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

벨란겔은 첫 슛을 실패했다. 그렇지만 김준일(200cm, C)의 스틸을 이어받은 후, SK 진영으로 유유히 질주. 첫 득점을 해냈다.

그러나 보트라이트가 자밀 워니(199cm, C)와 매치업에서 밀렸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SK 수비에 전반적으로 밀려다녔다. 이로 인해,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시작 3분 14초 만에 4-12로 밀렸다. 분위기를 빠르게 바꿔야 했다.

보트라이트가 다행히 3점을 넣었다. 벨란겔도 신바람을 냈다. 킥 아웃 패스로 공격 활로를 뚫었고, 동료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성우와 함께 SK 볼 핸들러를 압박. SK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벨란겔은 노 마크 레이업을 놓쳤다. 한국가스공사는 그 후 알빈 톨렌티노(196cm, F)에게 3점을 내줬다. 벨란겔이 ‘-5’에 해당하는 플레이를 했고, 한국가스공사는 SK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20-31로 1쿼터를 마쳤다.

벨란겔은 2쿼터 초반 더 과감하게 움직였다. 그렇지만 벨란겔의 레이업이 림을 외면했다. SK 도움수비를 너무 의식하는 것 같았다.

벨란겔이 점수를 넣지 못하자, 한국가스공사의 점수가 쌓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가스공사의 수비가 이뤄진 게 아니었다. 벨란겔도 마찬가지였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5분 전 27-45로 밀렸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와 벨란겔 모두 악재와 마주했다. 정성우(178cm, G)가 2쿼터 종료 4분 14초 전 오른쪽 발날 통증을 호소한 것. 앞서 언급했듯, 정성우는 벨란겔한테 최고의 파트너. 그렇기 때문에, 벨란겔의 안정감이 떨어질 수도 있었다.

그리고 벨란겔은 코트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라건아(199cm, C)와 신승민(195cm, F)이 점수를 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2분 7초 전 한 자리 점수 차(38-46)를 만들었다. SK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또한 소모시켰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40-51로 전반전을 마쳤다. SK와 여전히 멀었다. 벨란겔 같은 주득점원이 힘을 내야 했다.

정성우가 다행히 돌아왔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패스가 연달아 끊겼다. 한국가스공사의 턴오버 이후 실점도 많아졌다. 3쿼터 시작 1분 16초 만에 40-57.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SK와 간격을 조금이나마 좁히는 듯했다. 그렇지만 벨란겔이 SK 수비에 꽁꽁 묶였다. 한국가스공사의 득점 속도가 한계를 드러냈다. 3쿼터 종료 4분 40초 전에는 43-64로 흔들렸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계속 추격했다. 벨란겔도 힘을 실었다. 3쿼터 종료 1분 52초 전 스텝 백 3점을 성공했다. 52-66. 역전 가능성을 남겨뒀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54-73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경기 종료 5분 30초 전에는 60-82로 밀렸다. 패색이 더 짙어졌다.

하지만 벨란겔은 끝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3분 43초 전부터 3점 3개를 연달아 꽂았다. 존 프레스로 SK 앞선을 답답하게 하기도 했다. 28분 55초 동안 18점(3점 : 5/8)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한국가스공사는 완패했으나, 벨란겔만큼은 돋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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