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것이 진짜 보수 결집”…지지자 3만명 ‘징계 철회’ 시위

신수정 2026. 1. 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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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징계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를 내쫓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이어 "이는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스스로 문을 닫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한 전 대표와 국민의힘,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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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 “불법 제명 철회” 촉구…장동혁 복귀 앞두고 세 과시
한동훈 불참 속 온라인 메시지…“가짜가 진짜 내쫓으려 해”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징계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를 내쫓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 측 추산 약 3만명의 인파가 몰린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불법제명 철회하라’, ‘장동혁은 각성하라’, ‘한동훈을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번 집회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당무 복귀를 앞두고 이뤄졌다. 장 대표는 단식 투쟁 종료 후 건강 회복을 마치는 대로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한 전 대표 측이 장 대표 복귀 시점에 맞춰 세 과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연단에 오른 박상수 전 대변인은 한 전 대표가 ‘계엄’을 막아낸 공로가 있음을 강조하며 징계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박 전 대변인은 “우리 당이 위헌 정당이 아닌 이유는 계엄을 한 전 대표가 막았기 때문”이라며 “그런 한 전 대표를 제명하고 내쫓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스스로 문을 닫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한 전 대표와 국민의힘,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집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지지자 소통 플랫폼인 ‘한컷’에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게시글에서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를 내쫓고 보수와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추운 날 이렇게 많이 나오셨다”며 “이것이 진짜 보수 결집”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을 향한 징계 움직임을 ‘가짜 보수’의 행태로 규정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가 복귀 후 내릴 결정에 따라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징계가 확정될 경우 한 전 대표 측의 반발과 법적 대응이 이어지며 당이 극심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수정 (sjs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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