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서 소명 못한 이혜훈, 사퇴하라"… 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도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야권은 24일 일제히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노서영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의혹이 마법처럼 해소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며 "부적격 인사라는 국민들의 판단도 바꿀 수 없었다"고 했다.
백승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가 여러 의혹을 청문회에서 소명했고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며 "당도, 대통령실도 국민 시각에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궤변 일관, 인내심 시험"
혁신당 "무엇 하나 소명된 게 없다"
靑, 주말 동안 여론 보고 결정할 듯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야권은 24일 일제히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각종 의혹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여당은 "여론을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단 엄호했다. 청와대는 당장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주말 사이 여론과 정치권 반응 등을 살펴본 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3일 오전 10시에 시작해 이날 오전 0시 54분까지 15시간 동안 진행된 이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장남의 연세대 입학 경위와 아파트 부정 청약, 보좌진 갑질·폭언 등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이 후보자는 앞서 장남이 '다자녀 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가 주장했지만, 청문회에서는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말을 바꿨다. 결혼식을 올린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등재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장남이 결혼 직후 파경 위기를 맞았다"고 해명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청문회 종료 후 논평에서 "이 후보자는 국민 앞에 고개를 숙여도 모자란 상황에 해명이 아닌 궤변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했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만약 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너무나도 명확하다"며 "부정 청약, 부동산 투기, 갑질·고성, 불법 재산 증식, 부정입학, 병역특혜, 엄마·아빠찬스를 마음껏 해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내비침과 동시에 이재명 정부 스스로 공정과 법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여야가 한 목소리로 후보자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한 이례적인 날이었다"며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도 "부적격"

진보 야당들도 가세했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부정 청약 의혹에 대해 후보자가 내놓은 해명은 국민 상식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어떤 가정사를 이유로 대더라도 공정한 기회를 기다려온 수많은 무주택 서민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줬다”고 했다. 한가선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인사청문회가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답답함으로 진행됐다"며 "무엇 하나 제대로 소명된 게 없다"고 했다. 노서영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의혹이 마법처럼 해소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며 "부적격 인사라는 국민들의 판단도 바꿀 수 없었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신중론을 유지했다. 백승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가 여러 의혹을 청문회에서 소명했고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며 "당도, 대통령실도 국민 시각에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서는 "청문회가 새벽 1시에 끝나는 바람에 여야 간사 간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는 아직 논의하지 못했고, 오늘 오후 만나서 협의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0세 정신과 의사가 첫 며느리 맞자마자 시킨 교육은?...이근후 박사의 '재미있게 늙는 법' | 한국
- 이해찬 전 총리 위독…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한때 심정지 | 한국일보
- 장동혁 단식에도 빠진 국민의힘 지지율… 지지층, 한동훈 제명 '적절' | 한국일보
- 심청전·모래시계 출연… 원로배우 남정희 별세 | 한국일보
- 감독 구속되자 안성기가 한 행동은...영화 '남부군' 촬영 뒷 이야기 | 한국일보
- 이혜훈 "아들 결혼 후 관계 깨져" "수사 지켜볼 것"… 인사청문회서 의혹 부인 일관 | 한국일보
- "5월엔 양도세 5억→9억 원으로 늘어"... 양도세 중과 부활 예고에 바빠진 다주택자들 | 한국일보
- 이진관 판사, '2인자' 한덕수에 '尹 안 막은 죄' 물었다 | 한국일보
- '조국 합당' 후폭풍… 민주당 초선 26명 "졸속 합당 중단하라" | 한국일보
- '꽈추형' 홍성우 "박나래에게 '주사이모' 소개 받았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