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산사태로 8명 숨지고 82명 실종

김지혜 기자 2026. 1. 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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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텐주 탕그랑에서 사람들이 홍수로 범람한 물속을 오토바이로 지나가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8명이 숨지고 82명이 실종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닷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서자바주 서부 반둥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일어났다.

압둘 무하리 국가재난관리청 대변인은 이 사고로 8명이 숨지고 8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서자바주 재난 관리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산사태로 주택 30채가 매몰됐으며 21명이 구조됐다.

사고 지역 주민들은 최근 이틀 동안 폭우가 내렸고, 특히 전날에 매우 많은 비가 왔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자바섬을 비롯해 술라웨시섬과 파푸아섬 등지에서 우기가 절정인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홍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최근 수도 자카르타에도 많은 비가 내려 시내 도로와 주택가 곳곳이 침수되기도 했다.

10월부터 4월은 인도네시아의 우기에 해당한다. 이 기간에 산사태도 종종 일어나 인명 피해가 잦다.

지난해 11월 말에도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주 동안 1178명이 숨졌다. 당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탓에 이 지역에 폭우가 심해졌고, 무분별한 벌목과 난개발로 숲이 사라져 홍수 피해가 커졌다고 진단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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