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으로 완성한 반세기"…원로배우 남정희, 향년 84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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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남정희가 지난 22일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24일 원로영화인회와 유족 등에 따르면 남정희는 이날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남정희는 1942년 2월 5일 태어났다.
남정희는 지난 2011년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계에서 쌓아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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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간 스크린 지켜온 원로 연기자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원로배우 남정희가 지난 22일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84세다.
24일 원로영화인회와 유족 등에 따르면 남정희는 이날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유족 측은 고인이 1년 전 척추 수술을 받은 이후 건강이 점차 악화했다고 전했다.
남정희는 1942년 2월 5일 태어났다. 처음 영화계에 발을 들인 계기는 1962년 '심청전'으로 한국 영화 산업의 변화 과정을 몸소 겪은 배우로 평가 받는다.
데뷔 초기에는 멜로드라마와 가족극에서 단정한 이미지의 조연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사극과 시대극에서 어머니·할머니 역할을 맡으며 존재감을 키웠다.
산업화화가 본격화하던 시기에는 서민 여성, 농촌 어머니, 공동체의 중심 인물을 연기하며 관객에게 익숙한 얼굴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세대가 다른 시청자들과 접점을 넓혔다. 작품 수는 영화와 드라마를 합쳐 300편 안팎에 이른다.
TV 드라마에서도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가정극과 시대극, 장편 드라마에서 현실적인 중년·노년 여성상을 그렸다.
오랜 연기 경력은 공식적으로도 평가받았다. 남정희는 지난 2011년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계에서 쌓아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8시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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